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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종이 커피컵 사용에 제동을 건 영국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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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영국에서는 약 25억 개의 일회용 종이컵이 쓰레기통에 버려진다. 이에 영국 의회는 일회용 종이컵에 25펜스 (약 360원)의 ‘라테 부담금(Latte Levy)’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원환경감사위원회(the House of Commons Environmental Audit Committee, 이하 환감위)는 일회용 종이컵에 관한 37페이지 분량의 보고서에서 2023년까지 일회용 컵을 100% 재활용하지 못할 경우 일회용 컵 사용을 완전히 금지하는 안을 제안했다.

환감위는 보고서에서 “대다수 사람은 일회용 컵이 대부분 재활용된다고 오해하고 있으며, 길가의 재활용 쓰레기통에 컵을 버립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400개 컵 중 1개 (0.25%)만이 재활용된다고 덧붙였다, “이런 오해는 커피 판매업체 측에서 소비자들에게 분명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음을 방증합니다.”

환감위는 ‘라테 부담금’을 2015년의 비닐봉지 부담금에 비유한다. 당시 비닐봉지에 5팬스의 부담금을 부과한 덕분에 1년 만에 비닐봉지 사용량이 83%나 줄었다, “부담금을 내지 않기 위해 사람들이 쇼핑백을 들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커피 소비는 충동적이기보다는 습관적이기 때문에 출근길 또는 기타 커피를 소비 시간을 고려해 개인 컵을 챙겨 다니는 때가 올 것입니다.”

물론, 이런 세금 부과는 종이컵 제조업체부터 영세 카페까지 여전히 성장 중인 영국의 커피 산업에 큰 파장을 가져올 것이다. 로이터(Reuters)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환경부 장관은 신중하게 환감위의 제안을 검토 중이며 가까운 시일 내에 답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한다.

스타벅스, 코스타 커피, 프라테망제(Pret a Manger) 등을 포함한 일부 대형 브랜드들은 테이크아웃 주문 시 개인 컵을 가져온 고객에게 할인을 해주는 정책을 이미 시행 중이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런 할인 정책은 실효성이 없으며, 고객 행동 변화에는 세금이 훨씬 더 효과적인 것으로 증명되었다.

환감위는 “일부 커피 컵 제조사들과 카페는 커피 컵 재활용을 위한 자발적으로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그런 노력은 일관성이 부족했고, 수치화된 목표와 시스템이 결여되었습니다. 그동안 정부와 업계 모두 일회용 컵 쓰레기 문제에 대해 소극적이었다는 데는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라고 지적했다. 환감위는 라테 부담금에서 발생한 세수를 재활용 및 폐기물 처리 인프라 개선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문 기사: https://dailycoffeenews.com/2018/01/05/uk-legislators-propose-latte-levy-on-paper-coffee-cu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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