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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내 성폭력에 대처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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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에서 시작된 ‘미투(Me too)’운동이 사회전반으로 번지면서 유명 예술가, 교수, 정치인까지 성추행 또는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성폭력은 언제 우리 사회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인정해야 할 것 같다. 카페도 예외가 아니다.

카페 오너부터 바리스타, 고객까지 우리 모두는 성폭력 피해여성들과 함께 ‘위투(We too)를 외치고, 더 이상의 피해사례를 예방해야 할 책임이 있다. 어쩌면, 지금까지 성폭력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의 사태까지 오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

지금부터 성폭력의 인지, 예방 그리고 단호한 대처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살펴보자.

 

성추행 또는 성폭력이란?

단순한 발언도 문제가 될까? 가벼운 농담은?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그만하라고 말하지 않았다면? 대답은 모두 ‘그렇다’이다.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포인트는 두 가지다,

1) 꼭 드러나게 하는 행위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UN 여성기구는 성추행은 ‘주변을 맴도는 것’, ‘빤히 쳐다보는 것’, ‘위아래로 훑어보는 것’처럼 미묘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성인을 ‘걸, 헝크(hunk, 섹시한 남자라는 뜻), 인형, 아기, 허니 등으로 부르는 것도 성추행이 될 수 있다.

 

2) ‘원치 않았다’는 것이 핵심 개념

UN 여성기구는 이렇게 말했다,

‘원치 않았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해자는 불쾌하고, 무례한 행동에 (어쩔 수 없이) 동의하거나 참여할지도 모릅니다. 그렇다하더라도 피해자가 원치 않았다면 그 성적 행동은 언제든 성폭력이 될 수 있습니다.”

달리 말하면, 성추행 또는 성폭력을 당하는 동안 예의상 미소를 지었거나 불만을 제기하지 않았다는 것은 중요치 않다. 해고 및 보복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성폭력 가해자 또는 카페 매니저에게 아무 말도 못 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카페 내 성추행 및 성폭력

바리스타는 동료, 매니저, 카페 오너, 고객들로부터 성폭력을 당할 수 있다. 고객 또한 다른 고객이나 바리스타에 의해 성폭력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카페에서 일하는 바리스타는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고객의 희롱을 받아 주어야 한다고 느낀다. 특히 그 고객이 팁을 잘 준다면 그만하라고 말하거나 매니저에게 보고하는 것을 주저하게 된다.

더욱이 2016년 영국노동조합회의(TUC)와 일상에서성차별프로젝트(Everyday Sexism Project)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직급이 낮고, 나이가 어릴수록 (그리고 계약 형태가 단기일수록) 성추행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1주일에 몇 시간만 일하는 어린 파트타임 바리스타들이 가장 취약한 대상이었다.

보통 카페는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겪은 일을 보고하는 것이 조심스럽다. 매니저가 가해자와 친한 사이라면 더욱더 그렇다.

반대로, 고객들도 커피를 제공받는 동안 성폭력을 당할 수 있다. 개방된 공간이지만 누구도 선뜻 나서서 도와주려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주위 사람들이 많을수록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지 않게 되는 ‘방관자 효과’ 때문이다.

이러한 논의는 여성을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남성 (그리고 동성 및 양성애자) 바리스타와 고객도 성폭력을 겪을 수 있다. 또한, 인종이 다른 경우나 장애가 있는 경우도 다양한 차원의 성폭력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들은 다른 방식의 차별을 경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성폭력을 신고하기 쉽지 않다.

 

성폭력 문제에 대한 해결책

성폭력이 발생한 이후에 조처를 하지 않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예방적인 조치가 핵심이지만 신고가 있었을 때 적절히 대처하는 것도 그만큼 중요하다. 그럴 때 도움이 되는 6단계를 살펴보자.

 

1 단계, 정책 만들기

성추행과 성폭력의 의미를 분명히 하고, 그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임을 직원들에게 교육하고, 징계 시스템을 도입해야 하면 직원에 의해 발생하는 성폭력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성폭력 문제가 심각하게 다뤄진다는 것을 알 때 피해 직원들은 더 적극적으로 피해 사례를 보고할 것이다.

정책을 마련해 놓으면 제때 적절한 조처를 하기 수월하다. 또한, 직원들을 돕고, 법을 준수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정책을 만들 때는 해당 지역의 법규를 잘 확인해야 한다. 관련 지역 단체에 연락해 조언을 받을 수도 있다.

 

2 단계, 교육 및 정책 문서화

정책은 알려지고 시행될 때에만 효과가 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관련 정책을 문서화 하는 것이다. 휴게실의 포스터도 효과적인 전략이지만 행동이 수반되지 않으면 말치레로만 여겨질 수 있다. 교육 때 다룰만한 주제를 아래에 선정해 보았다.

  • 성폭력이란 무엇인가?
  • 성폭력 피해자는 누구인가?
  • 성폭력을 목격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
  • 고객의 성폭력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 성폭력을 당하는 고객을 어떻게 도울까?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법을 모르겠다면, 지역 및 국가 단체에 연락해 정보를 얻어라. 직원들의 의견을 구하는 것도 좋다. 직원들이 아이디어 및 문제 상황에 대해 익명으로 제출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추천한다.

 

3 단계, 숨기지 않고 말하는 문화 구축

성폭력을 목격했지만, 그것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면 그 행동이 괜찮다는 메시지를 보낸다. 피해자는 신고해도 처벌이 없을 것이라 느껴 신고를 꺼리게 되고, 가해자는 자신의 행동이 괜찮다고 여기고 잘못된 행동을 지속할 것이다.

성폭력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것은 쉽지 않다. 가해자가 매니저라면 더 그렇다. 하지만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게 하는 방법이 있다.

첫째, 오너부터 모범을 보인다. 둘째, 신고해도 보복 등 피해가 없다는 것을 직원들에게 알린다. 셋째, 성폭력을 목격했을 때 대처방법을 함께 논의한다. 이 방법은 방관자 효과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증명되었고, 교육 프로그램에 포함할 수도 있다.

4 단계, 성폭력 신고 시스템 구축

성폭력, 특히 직장 내 성폭력은 실제보다 신고가 덜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앞서 말한 2016년 영국 통계에 따르면 직장 내 성폭력을 경험한 여성의 80%가 신고하지 않았으며, 성폭력 가해자의 80%는 피해자의 상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피해자가 이용할 수 있는 신고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의미다. 직원들은 주의를 끌지 않으면서 사건을 신고할 수 있어야 하고, 피해자의 신고를 받는 담당자가 여러명이어야 한다. (유일한 담당자가 가해자라면 어떻게 되겠는가?) 마지막으로 이런 시스템에 대해 널리 알려야 한다.

 

5 단계, 신고에 적절히 대응하기

성폭력 신고를 받았다면, 피해자에게 그 문제를 심각하게 여긴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우선, 잘 듣고 기록해 두자. 필요하다면 분명히 묻고, 사건과 날짜를 기록하는 것이 좋다.

음흉하게 쳐다보기, 수치스러운 발언 등 당신이 보기에 심각하지 않을 수 있는 일이라고 가볍게 치부해선 안된다. 이런 행위는 모두 성추행의 범주에 들어가며 당사자의 기분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

미리 틀을 잡아둔 정책을 활용해서 피해자를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 논의해라. 가해자와의 면담이 필요할 수도 있다. 만약 직원이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면 경찰 조사가 끝나기 전까지는 해당 직원을 업무에서 제외해야 한다.

 

6 단계, 강화

한 번의 교육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성폭력이 용납되지 않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성폭력 예방 메시지를 강화해야 한다.

규모가 작은 카페의 경우 (시사 이슈에 관해 이야기하듯) 일상적인 대화에서 성폭력 예방 메시지를 강화할 수 있다. 고객의 성추행을 받아 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상기시키고, 직원이 불쾌감을 느끼는 상황에 대해 잘 확인해 보아야 한다. 후속 교육을 진행하는 것도 좋다.

대형 체인점의 경우 매니저에게 성폭력 예방 교육 방법을 교육한다.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돌려 바리스타들의 마음이 어떤지 익명 설문조사를 한다.

성폭력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 모든 사업체는 성폭력 예방 의무가 있다. 지금까지 말한 것들을 실천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카페 내 직원 및 고객들을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 줄 것이다.

 

원문 출처: https://www.perfectdailygrind.com/2017/10/dealing-sexual-harassment-assault-coffee-sh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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