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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샤 , 파운드당 803달러에 낙찰되며 최고 낙찰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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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Boquete의 Lamastus 에스테이트(Estate)에서 생산한 내추럴 게이샤 커피가 7월 19일, 파나마 SCA가 주최한 <베스트 오브 파나마> 생두 경매에서 파운드당(약 450g) 803달러에 낙찰되며 최고 낙찰가를 경신했다. 최고급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아시아, 호주, 유럽, 미국 등 세계 각지의 바이어들은 최고의 커피를 확보하기 위해 유례없이 높은 금액을 지출하고 있다.

베스트 오브 파나마의 종전 최고가는 파운드당 601달러로 Hacienda La Esmeralda(이하 에스메랄다) 농장에서 생산된 다른 게이샤 품종이다.

올해 <베스트 오브 파나마>에 출품된 커피 상품은 총 49개다. 품종은 대부분 게이샤였다. 총거래량은 6,000파운드, 평균 낙찰가는 무려 파운드당 98.68달러에 달했다. 파운드당 가격이 50달러 미만인 상품은 9개에 불과했다.

Lamastus 에스테이트 소유의 Elida 농장에서 건조 중인 커피. 출처 Best of Panama auction

최고가에 낙찰된 상품의 정식 명칭은 ‘엘리다 게이샤 그린 팁 내추럴 (Elida Geisha Green Tip Natural)’로  이 값비싼 녀석을 차지하게 된 주인공은 대만의 Black Gold Coffee다.

두 번째로 높은 낙찰가는 파운드당 661달러다. 낙찰자는 일본 로스팅 회사 Saza Coffee이며, 품종은 역시 게이샤다. 세 번째로 높은 낙찰가는 216달러였고, 낙찰자는 Daitogiken라는 대만 회사다. 품종은 또 게이샤다.

참고로, 아라비카 커피가 뉴욕 상품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가격(“C” 가격)은 파운드당 1.11달러에 불과하다.

<2004 베스트 오브 파나마>는 Peterson 농장이 에스메랄다 게이샤를 처음 선보인 것으로 유명하다. 에스메랄다는 압도적인 퀄리티로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그런데도 당시 낙찰가는 파운드당 21달러에 불과했다.

에스메랄다는 이후 2007년까지 4년 연속으로  최고가에 낙찰되었다. 특히,  2006년 낙찰가가 50.25달러까지 오르자 스페셜티 업계는 충격에 빠졌다. 물론, 다 옛날이야기다.

2005년 파운드당 3.28달러에 불과했던 평균 낙찰가는 이제 98.68달러까지 치솟았다. 베스트 오브 베스트, 최고 중의 최고의 커피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스페셜티 커피의 몸값이 어디까지 오를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DailyCoffe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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