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 FOOD

여름의 커피 – 콜드브루 “왕좌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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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콜드브루’의 계절이 왔다. 2016년 국내 커피 시장의 새로운 판도를 제시한 후로 매년 새로운 메뉴를 출시하며 성장하고 있는 ‘콜드브루’. 올 여름 훨씬 더 풍부한 맛과 라인업으로 무장한 커피업체들의 전쟁이 도래했다.

 

다양성으로 승부한다 – 스타벅스

질소 받고 콜드폼에 쇼콜라까지… 1,900만 잔 누적 판매

스타벅스는 2016년 콜드브루 메뉴를 시작한 이후 올 4월 현재 1,900만 잔의 누적판매량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간 대비 52% 판매율 증가가 말해주듯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며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에 이어 스타벅스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료가 됐다.

지난 달 17일 출시한 ‘콜드 폼 콜드 브루’는 출시 3주만에 50만 잔 판매를 돌파했다. 비엔나 커피를 연상시키는 ‘콜드 폼 콜드 브루’는 휘핑 크림 대신 무지방 우유로 만든 달콤한 크림을 얹어 칼로리 부담이 적으면서도 부드럽고 쫀득한 풍미를 더했다. 현재 스타벅스에서는 ‘콜드 폼 콜드 브루’를 포함해 ‘콜드 브루’,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 ‘나이트로 콜드 브루’, ‘나이트로 쇼콜라’, ‘나이트로 쇼콜라 클라우드’ 등 총 6종의 콜드 브루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1만 3천 야쿠르트 아줌마의 저력 – 한국야쿠르트

RTD(Ready To Drink) 커피도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2016년 커피 시장에 도전장을 낸 한국 야쿠르트의 카드는 바로 ‘콜드브루 by 바빈스키(이하 콜드브루)’. 발효유 전문기업에서 커피를, 그것도 아직 낯선 ‘콜드브루’를 내놓는 것에 대해 시장의 우려는 당연했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도 잠시, ‘콜드브루’는 출시하자마자 SNS 인증샷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출시 첫해 여름 하루 10만 잔 가량이 팔리면서 1년 만에 1,600만 잔을 판매했다. 출시 3년차인 현재 누적 판매액은 560억 원에 이른다.

커피 전문점에서도 흔히 접하기 힘든 ‘콜드브루’를 전국 1만 3천 야쿠르트 아줌마들을 통해 신선하게 가정, 회사 혹은 거리에서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신의 한 수. 물론 깔끔한 맛과 합리적인 가격도 이유겠지만 소비자가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구성된 라인업이 매력적이다.

2017년 시그니처 커피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마카다미아’에 이어 바리스타 찰스 바빈스키가 가 선보이는 올해의 시그니쳐 메뉴는 물론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아메리카노, 골드라떼와 소비자가 스스로 다양한 레시피를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액상스틱까지 취향에 따라 신선한 커피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WBC 우승자 데일 해리스와 손잡았다 – 이디야

니트로커피의 대중화에 앞장서다

국내 토종브랜드인 이디야는 지난 달 ‘니트로-콜드브루’ 커피 메뉴 3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니트로 스위트’, ‘콜드브루 라떼’, ‘콜드브루 화이트비엔나’로 구성된 신메뉴 역시 합리적 가격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인기를 얻고 있다.

니트로커피 특유의 맛과 향을 극대화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더해 위스키 몰트 향을 내는 것이 특징인 ‘니트로 스위트’. 깔끔하고 쌉싸름한 콜드브루의 맛과 우유가 조화를 이루는 ‘콜드브루 라떼’에 더해 ‘콜드브루 화이트비엔나’는 크림의 묵직한 달달함과 화이트 초콜릿, 몰트향이 콜드브루의 풍미를 더욱 높여준다.

2017년 WBC(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에서 ‘니트로커피’로 우승을 차지한 데일 해리스가 직접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 이번 메뉴를 시작으로, 이디야는 앞으로도 그와 함께 니트로커피와 콜드브루군 커피의 R&D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메뉴 카테고리로 정착시켜 가맹점 매출 향상의 동록으로 삼아나간다는 전략.

시즌한정으로 즐기는 특별한 디저트 타임 – 커피빈

20일까지 5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커피빈코리아에서는 시즌한정으로 콜드브루를 만날 수 있다. 커피빈 콜드브루는 커피빈 모카자바 블렌드를 사용해 20시간 저온 침출 방식으로 분쇄한 모카자바 원두를 장시간 차가운 물에서 추출해 모카자바 원두 본연의 깊고 풍부한 향미와 깔끔한 끝맛을 극대화시켰다. 모카자바 고유의 과일향과 신맛,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맛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

20시간 저온 침출 방식으로 인해 매일 한정수량만 매장에서 신선하게 판매하고 있으며, 1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커피빈 멤버스 전 회원 대상으로 제공하는 콜드브루 50%할인쿠폰을 이용하면 콜드브루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이번 시즌에서는 ‘콜드브루’, ‘콜드브루라떼’ 뿐 아리나 콜드브루커피를 진하게 내린 농축액을 시럽으로 사용한 ‘콜드브루 티라미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콜드브루(Cold Brew)란: 차갑다(Cold)와 끓이다, 우려내다(Brew)의 합성어로 10여년 전에는 일본식 명칭인 ‘더치커피’로 통용되곤 했다. 서구에서는 콜드브루, 워터드립(Water Drip)이라 부른다. 상온이나 차가운 물로 장시간 커피를 우려내는 침출식 방식으로 추출된 커피는 일주일 정도 냉장보관할 수 있는데 1~2일 정도 저온 보관하면 와인과 같은 숙성된 맛을 느낄 수 있다. 원액은 보통 물이나 얼음, 우유 등을 희석해 마시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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