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파리에서의 부는 스페셜티 커피 바람… 와인에 이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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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에서 마실 수 있어 분위기는 좋지만 맛없기로 유명한 파리의 에스프레소는 잊어라. 이 예술의 도시는 드디어 스페셜티 커피 트렌드를 따라갈 준비가 되었다. 하지만 얼마나 오래갈 수 있을까?

요즘 파리의 거리에서는 새로운 스페셜티 카페가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고 있다.

“프랑스인들이 좋은 커피에 관심을 갖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라고 구글, 트립 어드바이저가 극찬한 파리의  코튬 카페(Coutume Cafe)의 사장 톰 클락(Tom Clark)이 말했다.

클락은 파리의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훌륭한 커피를 기대하고 파리에 2006에 처음 방문했어요. 하지만 북극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최악의 커피를 경험했죠.”라고 말했다.

아름다운 테라스에 비해 커피 맛은 형편없음을 느낀 클락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프랑스에 스페셜티 카페 코튬(Coutume)을 세웠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그의 코튬 카페는 현재 스위스와 일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파리의 코튬 카페 내부 사진. (사진 출처: 구글)

그의 카페 매출도 늘었지만 파리지앵에게 스페셜티 커피를 소개해 스페셜티 커피 트렌드에 꾸준하고도 큰 영향을 주었다.

이제 파리에선 드립 커피, 공정무역으로 인해 가격이 전보다 더 높아진 커피와 더불어 퍼블릭 커핑 수업까지 제공하는 카페까지 심심찮게 찾아 볼 수 있다.

그리고 클락은 와인에 빗대어 프랑스 커피 트렌드에서도 엄청난 기회가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인들이 와인을 대하는 자세가 곧 커피에도 적용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한다.

“제가 알기론 50년 전까지만 해도 프랑스에서 와인의 종류는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으로 나뉘고 물을 섞냐 안 섞냐에 따라 맛이 차이가 느껴지는 정도 밖에 모를 정도로 와인에 대해 얕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르죠. 파리에 어느 슈퍼마켓에 가도 훌륭한 와인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어요.”라고 클락이 말했다.

클락은 와인 라벨에서 적혀진 와인의 품종, 테이스팅 노트, 떼루아(와인 재배 지역의 총체적 자연환경), 농장 정보 등을 얻을 수 있듯이 스페셜티 원두가 담긴 포장지에도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프랑스인들은 제3의 커피 물결을 통해 프랑스의 커피 수준을 높이는 발판으로 삼을 것인가 아니면 단순한 트렌드로 받아드릴 것인가?

“제 생각은 프랑스 커피 업계는 점점 전문성이 높아지게 될 것 같습니다. 저희 세대는 지금 마시는 커피가 어디에서 왔고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아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라고 클락이 말했다.

“얕은 커피 지식으로 아는 척 하는 태도가 처음에는 멋있을 수도 있지만 오래는 못간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클락이 덧붙였다.

인용 기사 출처:  http://www.thelocal.fr/20161223/is-coffee-turning-into-the-new-wine-for-parisi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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