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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은 이제 차tea를 마신다 – 뉴욕 차 종착역 6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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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뉴욕을 트렌드의 선두주자라고 생각한다. “뉴욕에서 성공하면 어디를 가더라도 성공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 (간혹 아주 맛있는)커피로 장악된 이곳에서는 ‘시간은 돈이다’와 같은 사고방식으로 모든 것이 굉장히 빠르게 돌아간다. 그렇다면 과연 이곳에서 차(tea)를 마실 수 있는 여유가 있을까? 지난 10년간 뉴욕에서 일어난 현상은 이 걱정을 한순간에 해결해주었다. 시끌벅적한 도시환경과 극심한 생존 경쟁 속에서 오히려 사람들은 조용한 장소를 찾을 뿐 아니라 빠른 걸음을 멈추고 차를 직접 우려내려 집중력을 발휘한다.

자, 여기서 정확히 짚고 넘어가자. 나는 지금 요즘 마구 쏟아지는 SNS용 녹차라떼를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동아시아 산지와 농장으로부터 직접 공급받는 새로운 차 전문점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북인도나 중국 윈난산, 서울, 타이페이, 홍콩, 교토에서는 제법 흔하게 찾을 수 있는 수준의 전통적인 방법으로 우려지는 차를 미국에서 찾을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운 요소로 작용된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면, 차를 마셔라!

Kettl

Kettl은 브루클린의 윌리엄스버그 근처에 위치한, 일본 차와 찻잔 세트를 판매하는 작은 규모의 찻집이다. 일본식 조식과 라멘으로 이미 지역내 유명한 Okonomi/Yuji Ramen가게 위에 위치한 이 곳은 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먼저 간소하게 갖추어진 가구들로 이루어진 곳을 만날 수 있다. 바로 이 곳에서 일본 여러 지역의 다양한 찻잎을 경험할 수 있다. 일본 군도를 여행하며 영감을 얻은 주인 Zach Mangan은 일반적으로 원산지 밖으로는 잘 판매되지 않는 종류의 차를 수입한다. “지역 산물”이라는 컨셉의 접근은 센차, 교쿠로, 말차와 같은 종류와 동시에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 또한 쉽게 접해보지 못했을 특별한 차 또한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특이한 차 종류는 타마료쿠차(큐슈에서 생산되는 둥글게 말린 찻잎), 쿄 이리반차(살청한 잎 그대로 유지, 스모키한 맛)와 우레시노와 야메(살구, 포도껍질, 오스만투스와 같은 맛)의 보기 드문 일본 홍차와 같은 것이 있다.

Kettl은 대부분 농장과 직접 소통하는 온라인 공급자를 통해 운영하지만 윌리엄스버그에 위치한 지점은 30가지가 넘는 시즌 별 다양한 차 종류 샘플링과 교육, 그리고 매장 내 방문 또한 열려있다. 이곳의 모든 차는 신선도 유지를 위해 냉장 보관되며 일본과 뉴욕 내 도예가로부터 빚어진 높은 퀄리티의 데일리 일본식 주전자, 찻잔, 차 도자기 등의 컬렉션 또한 만나볼 수 있다.

추천 음료: Ayame Kabuse (일본 후쿠오카의 센차)

Kettl Tea 주소: 150 Ainslie St, 2nd Floor, Brooklyn. SNS 공식사이트 운영

 

Floating Mountain Tea House

Floating Mountain Tea House

2017년 오픈한 이곳은 요즘 뉴욕에서 뜨고있는 차 전문점 중 가장 최근에 오픈한 곳이다. 친근하고 깔끔한 공간에 동아시아 찻집과 같은 디자인(맨하튼 갤러리 미니멀리즘의 터치와 함께)이 특징. 중국 유명 차 생산 지역으로부터 공수해온 약 90가지가 넘는 찻잎으로 Floating Mountain은 미국에서 차의 향 뿐 아니라 지역별 다양한 특성에 대하여 배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이곳에서는 푸젠셍에서 나는 일반적으로 찾기 드문 홍차의 다양한 종류와 중국 윈난 서남 지역에서 자라는 보이차, 쓰촨지역의 녹차, 광동 차오저우 지역 산에서 자라는 “Phoenix” 우롱차가 등이 있다. 주인 Elina Medvedeva는 각 찻잎 고유의 맛을 표현할 수 있도록 고객들에게 직접 차를 우려내는 전통적인 gong fu 차 방식을 알려주고, 사용되는 잔은 중국식 도자기와 자기가 있다.

중국에 작은 농장을 통해 직접 유통되는 찻잎으로 Medvedeva는 chi gong코스, 명상용 차, 테이스팅, 차 교육 등과 같은 이벤트를 열고 있다. 주중 저녁과 주말에 특히 바쁜 이 곳은 바 혹은 낮은 테이블에 자리를 잡기 가장 좋은 이른 오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Floating Mountain은 Manhattan’s Upper West Side에 있는 Lincoln Center와 Central Park에서 단 몇 분 거리로 도시 전체를 돌아본 후 가볍게 힐링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다.

추천 음료: Lao You Hua Xiang (중국 차오저우 Phoenix 우롱차)

Floating Mountain Tea 주소: 239 W 72nd St., 2nd Floor, New York. SNS 공식사이트 운영

 

29b Teahouse

29b Teahouse는 일본식 찻집으로 인도, 대만, 중국, 한국, 일본의 전통 차와 함께 와인, 맥주, 소주, 사케가 있고 East Village bohemian drinking den, gong fu 차도 있다. Stefen Ramirez가 시작한 이곳은 처음에는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에서 팝업 스토어로 시작하였으나 맨해튼에서 큰 주목을 받게 되어 이제는 미국 전 지역 내 차 전문점으로 크게 성장하였다. 가운데 위치한 바에서는 차와 그 외 음료가 제조되고 주변 테이블에서는 고객들이 자유롭고 편하게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동아시아에서 유명한 차는 물론 소주와 사케가 들어간 칵테일, 꼭 마셔봐야 할 말차 라이스 비어, 차가 들어간 술, 그리고 한국의 녹차 또한 준비되어 있다.

29b Teahouse

29b는 현재 뉴욕에서 가장 다양한 차와 차가 포함된 음료를 제공하는 곳으로 연간 테이스팅 클라스와 도자기 전문가의 찻잔과 같은 제품 또한 판매된다. 늦은 저녁 차 한 잔을 좋아하는 당신에게 마치 천국과 같은 곳이며 연인과 함께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추천 음료: 29b 시그니처 말차 맥주, 한국의 오가닉 녹차(지리산, 대한민국)

29b Teahouse 주소: 29 Avenue B, New York. SNS 공식사이트 운영

 

Puerh Brooklyn

중국 윈난 지역 산에서 자라는 차 스타일을 따라 지은 이름인 Puerh Brooklyn은 20 종류가 넘는 puerh 뿐 아니라 네팔, 일본, 스리랑카, 인도, 대만, 중국에서 나는 빨강, 검정, 우롱, 노랑, 초록, 흰색의 차 또한 제공한다. 윌리엄스버그 중간에 위치한 넓은 2층 찻집은 창립자인 Gabriel Grippo가 캐주얼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찻집을 만들기 위해 만든 공간이다. 2001년 오픈한 이곳은 차와 함께 의류 디자인과 미술작품들이 함께 있다(갤러리와 의류 디자인 아뜰리에).

Puerh Brooklyn

계단 위를 올라가게 되면 다양한 종류의 찻잎을 보관하는 찻잎 통과 함께 케익이 진열되어 있고 지역적으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예가들의 찻주전자가 보인다. 계단 아래로 내려가게 되면 시멘트 벽으로 된 공간에서 나무 테이블과 카펫 위에서 차를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이곳은 바쁜 윌리엄스버그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적이고 평화로운 곳에서 차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추천 음료: 2015 Lao Ban Zhang Old Trees sheng puerh

Puerh Brooklyn 주소: 174 Grand St, Brooklyn. SNS 공식사이트 운영

 

T Shop

Elizabeth Street에서 내려오다 보면 찾을 수 있는 T Shop은 뉴욕에서 숨은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긴 테이블 바와 작은 테이블들로 구성된 이 곳에서는 한국, 대만, 중국의 유명한 차를 제공한다. 고객이 직접 차를 내릴 수 있는 gong fu 차 방식으로 찻주전자가 함께 나온다. 따뜻하고 친절한 분위기의 T Shop은 뉴욕 찻집을 처음 경험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T Shop

이 곳의 차는 아시아 국가들을 자주 다니는 Theresa Wong과 Hyun Lee가 직접 찾아 가져온 선정된 높은 퀄리티의 차가 제공된다. 테이스팅 클라스는 흔히 찾을 수 있는 차 종류부터 흔하지 않은 차 종류까지 맛볼 수 있는 기회이다. 따라서 한번도 와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와본 사람은 없는 찻집이다.

추천 음료: Old Bush Dan Cong Mi Lan Xiang Phoenix oolong (중국 차오저우)

T Shop 주소: 247 Elizabeth St, New York. SNS 공식사이트 운영

Té Company

Té Company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대만에 얼마나 다양하고 맛있는 차가 있는지 알 것이다. 향긋하고 맛이 깊은 우롱차와 같이 다양한 종류의 차가 존재하고 있는 대만 차를 찾는 다면 Té Company를 추천한다.

Té Company는 Elena Liao와 Frederico Riberio 부부가 운영하고 있다. 대만에서 자란 Elena가 차를, Per Se와 같은 유명 식당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Frederico는 차와 어울리는 스낵 메뉴를 담당하고 있다. 이 두 가지 콤보는 브런치를 즐기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주말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이다. 이 곳은 차 종류뿐 아니라 Frederico가 만드는 pineapple Linzer 쿠키와 같은 페이스트리도 유명해져 먼 거리에서도 이를 위해 찾아오는 손님도 있다.

추천 음료: “Frozen summit” 11 Vintage oolong (대만 난터우)

Té Company 주소: 163 W 10th St, New York. SNS 공식사이트 운영

 

Setsugekka

Setsugekka는 뉴욕 차 맛집 중 하나로 꼽히는 곳으로 말차가 유명하다. 2017년 Souheki와 Junya Mori가 오픈한 이곳은 매일 정성스레 준비하는 말차로 따뜻함과 정교함이 동시에 제공되는 곳이다.

Setsugekka

일본에서 수백 년동안 유지되어온 찻잎 생산지역에서 자라난 말차는 전통적으로 차를 빻는 제분기를 이용하여 매주 직접 제분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도자기 찻잔에 따뜻하게 제공되는 말차가 있고 얼음과 함께 차가운 말차와 아포가토와 같이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을 수 있다. 이곳에서는 특별히 차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져 단순히 차를 즐기러 오는 곳 뿐 아니라 차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추천 음료: koicha (일본 우지)

Setsugekka 주소: 74 E 7th St., New York. SNS 공식사이트 운영

커피에 대적할 만한 음료 ‘말차’

원문출처: 6 Remarkable Destinations For Tea In New York City

차와 커피를 제공할 때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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