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학자들이 열대 태평양 지역에서 진행중인 엘니뇨로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1950년대 이후 가장 강력한 엘니뇨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우려하는 이들은 이뿐만이 아니다. Bloomberg Markets는 9월 1일, 스타벅스 또한 엘니뇨로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태평양 해수면의 온도를 상승시키며 기온과 강수량에 심각한 변화를 일으키는 기상 이상 현상이다. 올해 아프리카 동부지역에 집중호우와 극심한 홍수가 예상되며 최대 커피 원두 수출국인 우간다를 비롯한 주요 생산국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연구원들이 전했다. 과다한 습도는 원두 꽃의 개화를 방해할 수 있으며 재배된 원두가 적절하게 건조되지 못하는 상황을 초래한다. 또한 ‘Coffee Berry Disease’와 같은 균류에 의한 감염이 쉬워진다고 업계 관계자들이 Mail & Guardian Africa에 전했다.
Bloomberg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와 같은 주요 생산국에서 오랫동안 원두를 수입해왔으며 8월 31일부터는 우간다에서 재배한 싱글 오리진 아라비카 원두인 “Sipi Falls”를 판매 중인데, 앞으로의 심각한 가격 쇼크에 대비해 충분한 커피를 보관해 놓았다고 Bloomberg가 전했다. 하지만 타 커피 수입 업체들은 이와 같은 운이 따르지 않을 수도 있다.
경제학자들은 커피의 가격이 107%까지 상승할 것이며 주요 상품인 쌀, 초콜릿, 콩 등도 비싸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원자재 값의 상승은 더 심각한 식품 가격의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수도 있다. 이는 수입 식품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개발도상국에게는 특히 나쁜 소식이며 당신의 식료품 및 커피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기사 원문보기 : http://time.com/money/4021471/el-nino-coffee-prices-lat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