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커피 생산지에서의 카페문화탐구-인도네시아 1부

Google+ Pinterest LinkedIn Tumblr

1부 : 인도네시아

커피는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소비된다. 다만 커피 생산과 소비 모두 하는 나라는 70여 국가에 불과하며, 이 중 커피를 수출하는 나라는 약 50여개국에 불과하다. 

카페 디자인 및 로스팅 프로파일 그리고 커피 비생산국들의 소비 동향에 대한 소식은 많이 볼 수 있지만 커피 생산국의 커피 소비에 대한 이야기는 자주 소식을 접할 수 없다.

커피 생산국에서의 커피 소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Mikael Jasin  이야기를 나누며 인도네시아 카페 문화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Mikael 은 인도네시아 출신의 인도네시아 바리스타 챔피언으로 2019년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4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는 최근 HOST Milan 에서 열린 2021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도 준결승이라는 성적을 거두었다.

생산국의 커피 소비량

우리는 대부분의 커피 생산국에서 커피가 어떻게 소비되는지에 대해 듣지 못한다. 커피 생산국 소비패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이유는 불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피 벨트에 커피가 어떻게 옮겨져 수출 되었는지에 대한 식민지 역사의 잠재적인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생산국에서 스페셜티 커피의 잠재력을 이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2020년 베라 에스핀돌라 라파엘 (Vera Espindola Rafael)이 저술한 스페셜티 커피협회(Specialty Coffee Association)스페셜티생산국 커피 소비 증대를 위한 비즈니스 사례를 통해 심도 있게 연구됐다.

그 내용에서, 베라는 생산국에서 국내 소비의 잠재력을 강조한다. 특히 커피의 가치를 글로벌 체인에 걸쳐 재분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생산국의 국내 소비가 생산 국가의 커피 밸류 체인에서 창출된 총 가치를 더 높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비 국가로서의 인도네시아

그런 점에서 인도네시아 커피 시장 규모는 더욱 큰 의미가 있다.

2021 12월에 발간된 USDA “커피 : 세계 시장과 무역” 따르면 2021 6월에 보고된 인도네시아의 국내 커피 소비량은 호주보다 144%, 영국보다 28%, 캐나다보다는 6% 낮다.  

2021 5 ICO 보고서도 수출국 인도네시아가 2017/18년과 2020/21 연평균 성장률이 1.7% 브라질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가 차지하는 시장 규모는 EU 11.35%, 미국의 17.8%, 브라질 국내 소비의 19%에 불과하다. 그리고 절대적인 가치로 볼 때 인도네시아의 국내 소비는 아직 EU나 미국에 비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라질과 함께 인도네시아의 내수 소비 증가는 세계 커피 산업을 재편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 데이터는 상업용 커피 소비와 스페셜티커피 소비를 구분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하지만 이는 인도네시아 국내 커피 시장이 세계 산업을 형성하는데 있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는 주목할 만한 증거이다.

인도네시아의 변화에 주목하다

Mikael은 커피 시장의 급성장,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스페셜티 커피의 성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또한 “국내에서 커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소비 방식에 큰 변화가 있었고, 이는 국가의 경제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라고 이야기 한다.

인도네시아의 많은 사람들이 점점중산층으로 진입하고 있다. 국가적으로 경제 성장이 두드러졌고계급 변화로 인해 사람들은 한 잔에 3달러 이상의 스페셜티 커피를 포함하여 이전에는 할 수 없었던 것들을 선택하고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그는 설명한다.

인도네시아의 GDP 2018 5.2%, 2019 5% 성장했다. 다른 많은 국가와 마찬가지로 2020 마이너스 성장률(일본 -4.7%, 말레이시아 -5.6%, 미국 -3.5%) 직면했지만 2021 다시 반등해 4.4%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인플레이션 조정) 기록했다.

 

해외에서의 경험을 재현하기 위해 노력하다

인도네시아에서 제3의 물결의 커피 문화 붐과 맞물려 해외 거주와 일을 마치고 인도네시아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었다. Mikael은 이러한 복귀가 2015년에 특히 눈에 띄었다고 말한다.

업계의 변화를 보고 2017년 호주에서 돌아왔다. 이 사람들의 귀환이 인도네시아에 의미하는 바는 사람들이 해외에서 경험했던 것과 같은 커피 경험을 찾고 있거나 인도네시아에서 그 경험을 모방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더 많은 스페셜티 커피 옵션을 제공하는 커피숍과 로스터리의 급증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 제 3의 물결의 초기 단계는 커피 자체의 품질과 경험 보다는 마케팅 요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할 수 있다.”

 

기사원문출처 : Coffee Drinking in Coffee-Growing Countries Is Booming: Indonesia, Part One

바리스타뉴스는 커피 전문 웹 매거진입니다. 국내외 커피 이슈는 물론, 각종 커피상식, 카페운영 노하우 등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바리스타뉴스 컨텐츠의 무단 배포 및 수정, 복사를 금합니다.

댓글 남기기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