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시위가 커피 분야에 미치는 영향

시위는 수그러들지 않고 여러가지 이유로 더욱 시위가 격화되었다.

콜롬비아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나고 있고 그것이 커피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더 알아보기 위해 커피 농부, 로스터, 바리스타, 카페 점주 등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콜롬비아 인들은 왜 시위하는가?

최근 몇 년간 콜롬비아는 사회적 불평등과 2016년 비준된 평화협정의 부실한 이행, 경찰의 잔혹성 등의 영향을 받았으며, 이외에도 여러가지 이슈들이 콜롬비아 인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는 기존의 불평등을 더욱 악화시켜 실업률이 증가하고 콜롬비아 경제에 지장을 초래했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 4월 초 콜롬비아 정부는 국가의 경제적 손실을 완화하기 위해 고안된 세제 개혁 법안을 제안했다. 2020년 3월 현재 실업률은 약 14%로 2020년에만 GDP가 6.8% 감소했다.

이 개혁은 콜롬비아 인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그것은 더 넓은 범위의 식품, 기초 상품, 서비스에 부가가치세를 확대하고, 소득세 면제를 없애며, 많은 중산층에게 더 높은 세금을 내는 단계로 이동시켯다.

이에 맞서, 노동조합과 연맹은 4월 28일부터 시작된 세제 개혁에 반대하는 전국적인 평화 시위를 조직했다. 콜롬비아 경찰은 즉시 시위자들과 격렬하게 충돌하며 대응했다.

시위 첫날부터 2주가 조금 넘는 기간 동안 민간인들이 다치고, 살해되고, 체포되고, 실종됐다.

5월 12일 현재 41명이 공식 사망했으며, 수백 명이 다치고 체포됐다.

세제개편안은 5월 2일 철회됐지만, 광범위한 불평등, 경찰의 잔혹성, 언론 검열 의혹에 대한 반발은 계속되고 있다.

이 상황이 커피 부문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시위로 인해 전국적으로 도로 봉쇄를 야기했다. 도시와 농촌에 대한 식량과 공급품에 대해 공급은 중단되었다. 이는 공급망 문제가 악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콜롬비아 전역의 몇몇 커피 재배 지역은 현재 수확기가 한창이었다. 하지만, 차단막은 농장에서 항구까지 커피의 운송을 중단시키고 있으며 폐쇄되어 있다.

콜롬비아 커피 재배농가 연맹(FNC)의 Roberto Vélez에 따르면 지금까지 수출 봉쇄는 일주일 정도 지속됐다고 말한다. 지난 4월 9%의 커피 생산량 증가를 통해 콜롬비아 커피 가격이 파운드 당 1.44.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말이다.

커피의 운송과 수출을 불가능하게 만든 이 봉쇄의 결과로 많은 농부들이 수확에 대한 대가를 받지 못했다. Valle del Cauca 지역의 커피 농부 Juan Quintero 는 “우리는 커피를 운송할 방법도 없다.”고 말한다.

Jhonatan Smith 는 “수출업자들은 Cauca, Huila, Nariño 지방에서 주요 수확량을 계속 비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커피 이동은 도로 폐쇄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

Buenaventura 항은 “생산자 입장에서는 내부 가격이 비싸고 운송 요건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 시위는 커피 농부들에게만 영향을 준 것이 아니다. 로스터리는 전국의 고객들에게 커피를 보낼 수 없었다.

Mauricio Londoño 는 커피 농부이며, 커피 재배 지역인 Valle del Cauca의 자전거 투어를 주관하는 Pedaling Coffee 의 설립자이다. 그는 “로스팅 된 커피를 국내 또는 해외 고객에게 운송할 수 없었다.”고 말하며, 로스터들의 업무도 정지되었다고 말했다.

심지어 국제적으로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 로스터에게 생두를 판매하는 농부들에게 있어서도 봉쇄로 인해 배송도 어렵게 되었다.

Cali에 있는 스페셜티 커피로스터리인 Kolombian Koffee 는 “콜롬비아에서 가장 피해가 큰 도시는 칼리이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안전과 협력업체의 안전을 위해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에서 활동뿐만 아니라 모든 생산 및 판매 작업이 100%중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