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그라인더 날을 교체한 시기가 언제인가? 기억하는가? 아마도 이미 날은 무뎌져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지금도 좋지 않은 상태로 원두를 분쇄하고 추출이 진행되고 있을 것이다. 원두의 상태가 중요한 만큼, 분쇄되는 상태도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그라인더 날을 정확히 점검하지 않고 사용하는 것은 당신의 추출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가 있다.
보통 제작회사의 추천 주기에 따라 날을 교체하는데 대부분 사용 환경이 다르고 추천 주기마저도 잊는 경우가 많다. 다음은 몇몇 그라인더의 권장 교체 주기를 정리한 것이다.
제작 회사 별 교체 주기
Mazzer Mini (58mm flat) | Change at 300kg |
Mahlkonig K30 | Change at 730kg |
Anfim Caimano | Change at 1,500kg |
Mazzer Super Jolly (64mm flat) | Change at 400kg |
Mahlkonig EK43 | Change at 6,350kg |
Mazzer Major (83mm flat) | Change at 470kg |
Mahlkonig Tanzania | Change at 3,630kg |
Mazzer Kony | Change at 750kg |
Mazzer Robur 110V | Change at 770kg |
Mazzer Robur 220V | Change at 820kg |
La Marzocco Swift | Change at 1,500kg |
날의 수명은 날 크기와 사용하는 원두의 양에 따라 결정된다. 추천 주기가 존재하지만 플랫 버와 코니컬 버 간에도 상이하고 날의 자재에 따라서도 다르다.
정상 주기보다 빠른 소모?
주기보다 이른 시기에 마모가 되는 현상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존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원두 사이에 돌, 나사 등과 같은 이물질이 있거나 모터 샤프트 또는 베어링 결함으로 수명이 짧아질 수 있다.
커피 전문가들의 그라인더 날 수명에 대한 접근
전문가들의 경우에 제작사 측에서 제시하는 권장 교체 주기보다도 더 일찍 교체를 한다. 굉장히 빠른 경우, 권장 수명의 반 정도만 사용하고 교체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사용자마다 사용 환경과 습관이 다르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라인더 날이 커피의 맛에 끼치는 영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품질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를 해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권장 교체 주기의 50~75% 정도 사용하고 교체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러한 방법은 항상 최고의 추출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