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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발리 그룹, 슬레이어의 지배지분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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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기반의 10년 차 에스프레소 머신 브랜드 슬레이어 에스프레소(Slayer Espresso, 이하 슬레이어)는 최신 기술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정평 나 있다. 이런 슬레이어가 이탈리아의 대형 에스프레소 머신 제조사 심발리 그룹(Gruppo Cimbali)과 재정 파트너십을 맺었다. 

심발리 그룹이 슬레이어의 지배지분을 취득했다는 것 외에 다른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배지분: 의결권 있는 주식의 50% 이상을 소유할 경우 기업에 대한 지배권을 확보하게 되므로 50% 이상의 지분을 지배지분이라고 부른다.

심발리 그룹이 소유한 대표 브랜드는 라심발리(La Cimbali)와 페마(Faema)이다. 라심발리 그룹은 보유한 9개 브랜드를 통해 이탈리아는 물론 세계 전역에 (전통적인 모델부터 최신 자동모델까지) 다양한 에스프레소 머신을 공급하고 있다. 슬레이어의 머신(1~3그룹 시그니처 모델)은 대부분 미국에서 제작된다. 작년에는 슬레이어 스팀(Slyer Steam) 이라는 인상적인 신모델을 선보였다.

오늘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이번 거래를 통해 슬레이어는 라심발리그룹의 국제 시장 및 생산능력(이탈리아에 3개의 공장 보유)을 활용할 수 있다. 반면, 라심발리 그룹은 하이엔드(high-end) 부문에서 이미지를 격상시키고, 미국 커피의 메카 시애틀에서 존재감을 부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심발리와 슬레이어 양측 모두 이번 지배지분 취득은 투자의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슬레이어 측은 보도 자료를 통해 “슬레이어는 지속적으로도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자사의 핵심 원칙을 지켜나갈 것입니다. 창업자 겸 CEO Jason Prefontaine은 완전히 독립적으로 회사를 경영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슬레이어 홈페이지에 포스트 된 서신에서 Prefontaine은 “여러분 모두에게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번 파트너십은 인수합병이 아니며, 우리의 경영 구조는 저의 리더십하에서 변함없을 것입니다. 나아가, 제품 라인의 소유권 또한 변동이 없을 것이며 슬레이어는 지속적으로 혁신할 것이며, 하이엔드 수제작 머신을 제작할 것입니다. 판매 및 유통 채널은 지금과 같이 시애틀에서 독립적으로 관리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원문 기사 출처: https://dailycoffeenews.com/2017/12/01/gruppo-cimbali-acquires-controlling-stake-in-espresso-innovator-sl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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