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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인증 프로그램을 개시한 World Coffee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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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F International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WCR 인증 프로그램은 커피 씨, 묘목 재배 절차를 인증해 커피 농부들이 구입하는 커피 묘목의 추적성과 유전적 순수성을 향상시킬 것이다.

 

지난 주 World Coffee Research (이하 WCR)와 NSF Internationl (이하 NSF)가 WCR 인증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는 커피 묘목장과 씨앗 생산자들이 유전적으로 순수하고, 건강한 커피나무를 생산하게 할 새로운 글로벌 표준 인증 절차이다.

그전에는 커피 농부들이 그들이 구매한 커피나무가 유전적으로 순수한 지 알 길이 없었다. 그러한 기준이 없었기 때문에 커피 농부들은 이따금씩 병에 걸렸거나 라벨과 다른 커피나무를 사야 했고, 그 결과 생산성은 낮아지고 위험도는 높아졌다. WCR의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Hanna Neuschwander는 “공급망의 시작은 농장이 아니라 씨앗입니다. 커피 농부들이 성공적 커피 재배에 업계 전체의 사활이 걸려 있습니다. (손상됐거나, 병에 걸리는 등) 씨앗 상태가 좋지 않거나 엉뚱한 종으로 판명된다면, 씨앗의 모든 잠재력이 낭비됩니다.”

 

손상되거나 엉뚱한 씨앗을 구입하는 것은 커피 농부들에게 재앙이나 다름없다. (Barista Magazine)

커피 업계의 지속가능성을 촉진하는 공동 연구개발 기관 WCR은 커피 씨앗의 추적성과 유전적 순수성을 인증함으로써 커피공급망의 기초를 더 강화하고자 한다. WCR 인증 프로토콜은 씨앗농장과 묘목농장을 아래의 기준에 따라 평가할 것이다.

  • 묘목 기준, 묘목 농장이 건강한 묘목을 기를 수 있도록 최선의 사례를 따르게 함.
  • 유전적 순수성, DNA 지문채취를 이용해 농부들이 원하는 품종을 얻게 함.
  • 교육, 농부들이 정보에 근거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묘목 농장에서 정보제공.
  • 육종 농부 권리, 묘목 농장은 육종 농부들의 공을 인정하고 그들의 권리를 존중함

 

WCR은 농부들이 원하는 품종을 얻을 수 있게 하기 위해 WCR 인증 프로그램을 개시했다. (Barista Magazine)

 

WCR은 2015년부터 WCR 인증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 2017년 인증 기관 NSF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제 3자 인증을 도입했다. Hanna는 “우리는 커피나무 전문가이지 인증 전문가가 아닙니다. 어떤 인증 프로그램이든 가장 중요한 원칙은 제3의 독립 기관이 감사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NSF의 역할입니다. NSF는 수많은 커피 생산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데, 그곳에 이 인증프로그램이 뿌리 내리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WCR 인증 프로그램은 중미에서 먼저 실시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커피 녹병(coffee leaf rust)의 피해를 입은 이 지역은 혁신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WCR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멕시코 등에서 인증프로그램을 시험운영 했고, 이미 해당 국가들의 묘목 농장를 인가했다. 멕시코와 중미 전역의 모든 묘목 농장은 현재 WCR 인증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인증 프로그램은 중미에서 시작되어 다른 커피생산국으로 확대될 것이다. (Barista Magazine)

 

Hanna는 인증 프로그램은 중미와 멕시코에서 시작했지만 가까운 미래에 다른 국가들로 확대될 것이라고 한다, “이것의 목표는 글로벌 프로그램이 되는 것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의 자연스러운 일부분이 되는 것입니다. 농장에 가서 씨앗이나 묘목을 구매했을 때 그것이 건강하고, 내가 원했던 종이라는 것을 당연시 여길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WCR의 인증을 받은 묘목 및 씨앗 농장은 온라인 명부에 등재돼 있다. 이 명부는 WCR의 커피 품종 카탈로그와 연결되어 있으며, 카탈로그를 보고 필요한 품종을 찾으려는 사람들은 인증 업체가 공급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농부들은 온라인 명부를 보며 어떤 종을 살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Barista Magazine)

WCR은 품종 카탈로그와 WCR 인증 프로그램이 다른 커피 생산지로 확대되어, 자신들이 커피 품종에 대한 가장 포괄적인 정보 소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 그렇게 되면 커피 농부들의 지위가 강화되고, 커피 업계의 미래도 밝아질 것이다. Hanna는 “전 세계 모든 커피 농부들이 대부분의 타 작물 농부들처럼 인증 씨앗을 구할 수 있다면, 글로벌 생산량이 눈에 띄게 증가할 것이다. 이것은 일종의 연쇄반응이다. 농부들에게 좋은 씨앗이 없으면, 가치사슬 안의 모든 이들에게 손해다”라고 설명했다.

 

원문기사 출처: http://www.baristamagazine.com/world-coffee-research-verif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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