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 FOOD

당신의 매출을 올려줄 이색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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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석탄커피

인도네시아에서 유행하는 이 커피는 불타는 숯 한 덩이를 통째로 넣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비주얼이 압권이다.

‘석탄커피’는 한 남성이 복통으로 고생하는 주민들을 위해 만든 것이다. 숯은 역류한 위산을 흡수하며, 몸 안의 독소를 해독해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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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석탄커피’는 카페인 함량이 일반 커피보다 낮으며 속이 자주 더부룩하거나 쓰린 사람들이 마셨을 때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외에 설사와 메스꺼움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소수의 용기 있는 사람들이 마시던 이 커피는 현재는 지역 명물이 되었다. 다소 엽기적으로 보일 수 있는 이 커피는 입소문이 돌아 인도네시아 여행객들이 꼭 들러보는 필수코스가 될 만큼 인기가 많다. 석탄커피를 직접 맛본 이들은 일반 커피와 크게 다를 바 없지만 탄 맛과 단맛이 조화롭고 매력적이라고 말한다.

 

2. 소금커피

커피에 소금을 넣어 마시는 것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소금 커피는 오랜 역사를 가진 음료다. 에티오피아가 원산지인 커피는 11세기 초 아라비아 무역상들에 의해 터키에 전파되어 이슬람교도들에 의해 널리 음용되기 시작했는데, 당시 이슬람인들에게 커피에 소금을 넣어 마시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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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소금을 넣는 게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사실 대단히 좋은 조합이다. 첨가된 소금은 쓴 맛을 잡아주고 커피의 다른 맛을 강조해 준다. 다음 번에 블랙 커피를 마실 때 소금을 살짝 넣어 봐라. 차이를 알게 될 것이다. 소금은 음식 본연의 맛을 더 이끌어 낸다. 이를 테면, 소고기에서 더 소고기 맛이 나게, 버터에서 더 버터 맛이 나게 해준다. 즉, 소금은 향미의 주요 요소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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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최대 커피전문점인 ‘85℃’는 바닷소금을 가미한 소금 커피로 유명하다. 소금 커피는 2009년 처음 선보여 타임스에 소개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85℃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아 해외 진출의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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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의 소금 커피는 아메리카노 위에 소금을 살짝 섞은 크림을 얹은 것이다. 짭조름한 크림 아래 감춰진 부드러운 단맛이 일품인 소금 커피는 설탕만 넣은 커피보다 더 고소하고 향긋하다. 소금이 커피의 풍미를 향상시켜주기 때문이다. 소금은 커피 속 카페인 성분을 중화시키는 효과가 있어, 카페인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다.

 

3. 버터커피

‘버터커피’를 들어본 적 있는가?

http://www.macleans.ca/culture/a-bulletproof-coffee-with-extra-butter/

처음 버터커피를 개발한 사람은 미국의 억만장자 데이브 에스프리이다. 업무에 지쳐있었던 그는 중국 티베트로 떠났다가 현지인들이 건네준 야크 버터 차를 맛보았다. 차 한잔이 주는 강렬함을 경험한 그는 미국으로 돌아와 차 대신 커피에 버터를 넣어 버터커피를 만들었다. 총알도 막아낼 만큼 힘이 솟는 커피라는 의미로 ‘방탄커피(bulletproof coffee)’라 이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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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팰런쇼에서 처음으로 버터커피 맛을 본 헐리우드 여배우 쉐일린 우들리가  ‘당신의 인생을 바꿀 커피’ 라 극찬하며 그 인기가 시작되었다. 최근에는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 버터커피 열풍이 불고있다.

인기의 이유는 일반 커피에 비해 각성효과가 뛰어나고, 뇌에 즉각적인 에너지를 공급하여 집중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포만감을 주어 식욕을 억제한다는 점에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다이어트가 안전하다고 입증해줄 만한 연구는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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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에스프리의 정석적인 버터커피 제조법을 소개한다.

  1. 신선한 커피 원두를 갈아, 테이블스푼으로 두 스푼 반 분량을 준비한다.
  2. 정수된 물 1컵 분량을 끓여,  진한 블랙커피를 만든다.
  3. 중쇄지방산 오일(대표적으로 코코넛오일)을 한 스푼 넣는다.
  4. 목초를 먹인 소(Grass-fed)에서 생산된 버터를 한 스푼 넣는다.
  5. 커피가 부드러워지고 표면에 기름이 뜨지 않을 때까지 약 20초 정도 믹서기로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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