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Meets Water 캠페인 – 아테난고, 과테말라

커피 생산지를 지원하기 위한 혁신 프로젝트 : 과테말라 아테난고와 만난 Coffee Meets Water

약 75억명의 사람들은 깨끗한 물을 공급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충격적인 사실을 이미 접한 사람들은 있겠지만, 이 중의 한 명이 깨끗한 물을 마시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을 아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물 없이는 음식도, 인생도, 그리고 커피도 당연히 없다. “커피가 고객에게 전달되기까지는 약 32명의 손을 거쳐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32명의 사람들은 모두 깨끗한 물이 있어야 생존이 가능합니다.” Los Angeles Coffee Club의 창업자인 Adam Paul의 말이다.

그렇다면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모든 것을 무릅쓰고 어떡하든 구하게 되어 있다. 아이들과 여자들은 몇 마일을 걸어서라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물을 구하는데, 심지어 목욕에 사용되거나 동물들도 마시는 물일 때도 있다. 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에 따르면 오염된 물을 마시는 것은 건강을 해칠 수 있으며, 개발도상국의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의 절반은 오염된 물과 위생에서 비롯된 병이라고 밝혔다.

커피가 고객에게 전달되기까지는 약 32명의 손을 거쳐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32명의 사람들은 모두 깨끗한 물이 있어야 생존이 가능합니다. – ADAM PAUL

Delmy는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서 물을 마시는데 이것은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국제인도주의 단체인 Good Neighbors가 커피 생산 지역의 물 공급 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개발도상국의 커피 생산 지역에는 깨끗한 물의 공급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깨끗한 물이 공급 되기 시작할 경우, 사람들의 건강이 급격히 좋아짐에 따라 아이들은 학교를 다니게 되고 여성들은 일자리를 찾게 되면서 또 다시 가족의 생활과 지역 경제가 개선되는 선 순환의 구조를 보였다.

Coffee Meets Water 캠페인의 일환으로 Good Neighbors와 Groundwork Coffee가 에티오피아 시다마에서 사용 불능인 우물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Good Neighbors는 2014년에 에티오피다 시다마에서 사용 불능인 우물을 고치면서 Coffee Meets Water 캠페인을 시작했다. 첫 프로젝트는 온라인 모금액 목표의 177%에 해당하는 금액과 이후의 오프라인 모금까지 더해지면서 시마다 지역에만 9개의 우물을 개선하여 약 2000명의 사람들에게 깨끗한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추가적으로 새로운 우물이 지어질 예정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지역의 사람들에게 우물을 고치는 방법을 가르쳐준 것이었다.

Equator Coffee & Teas, Demitasse, Portola Coffee Roasters, Los Angeles Coffee Club, Groundwork Coffee, 그리고 Copa Vida의 도움으로 Good Neighbors는 최근에 두 번째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에는 커피 생산지인 과테말라 아카테난고 지역의 학교들에 물 정수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다. 커피 생산이 주 수익원인 이 지역 가정의 아이들은 오염된 물만 공급되는 학교를 다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