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옹성 같은 스타벅스 넘보는 투썸플레이스, 신흥강자 메가커피… 2020년 1월 커피전문점 브랜드 평판

결코 넘볼 수 없는 벽, 스타벅스의 브랜드 평판지수는 새해에도 굳건히 1위를 지켰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32개 커피전문점 브랜드에 대한 지난 한 달간 소비자들의 브랜드 빅데이터 평판을 분석한 결과, 스타벅스가 1위, 2위 투썸플레이스에 이어 이디야가 3위를 차지 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2019년 12월 5일부터 2020년 1월 6일까지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빅데이터 8,328,658개를 분석하여 소비자들의 브랜드 평판을 측정한 결과, 지난 2019년 12월 브랜드 빅데이터 10,803,938개와 비교해볼 때 22.91% 줄어든 수치이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 소비자 행동분석을 통해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커뮤니티가치, 소셜 가치로 구분한 후 가중치를 두어 나온 지표이다. 이를 통해 해당 브랜드에 대해 누가,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왜 이야기하는지를 알아낸다.

2020년 1월 커피전문점 브랜드평판 순위는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 이디야가 기존의 자리를 굳혔다. 여기서 특히 주목할 점은, 스타벅스의 브랜드평판은 큰 변화가 없는 반면 투썸플레이스의 성장이 눈에 띈다는 점이다. 12월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가 1월에 주저앉은 스타벅스와 이디야와는 달리, 투썸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위를 지키고 있는 스타벅스 브랜드는 참여지수 1,395,328, 미디어지수 708,919, 소통지수 608,987 등을 보이며 전체 브랜드평판지수에서 3,361,968로 분석되었다. 이는 지난 2019년 12월 브랜드평판지수 3,932,493과 비교할 때 14.51% 하락한 수치이다.

2위를 차지한 투썸플레이스 브랜드는 참여지수 824,731, 미디어지수 87,219, 소통지수 67,681 등을 보여 브랜드평판지수 1,237,041로 분석되었다. 1위인 스타벅스의 브랜드평판지수의 약 1/3. 지난 2019년 12월의 브랜드평판지수 990,209와 비교할 때 24.93% 상승한 수치로, 같은 시기  3,932,493를 지록한 스타벅스의 브랜드평판지수의 1/4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차이를 눈에 띄게 좁혔다.

스타벅스는 넘사벽, 빽다방은 상승세, 하향세 탐앤탐스…빅데이터로 분석한 커피전문점 브랜드평판지수

두 번째로 주목할 점은 메가커피의 선전. 부동의 1~3위와 달리 4위 이하의 순위는 계속 변하고 있는데, 커피빈이나 할리스, 엔제리너스, 탐앤탐스 같은 기존 프랜차이즈는 주춤한 반면, 지난 여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주었던 빽다방이나 메가커피 등 비교적 신흥 저가 커피브랜드의 선전이 눈에 띈다. 특히 메가커피의 경우 2019년​ 11월과 12월에는 32개 커피전문점 브랜드 평판지수에서 등장하지 않다가 이번 2020년 1월 처음으로 등장, 부동의 1~3위권에 이어 4위에 등극했다.

이는 3위의 이디야 브랜드와 비교할 때, 이디야 브랜드평판지수가 지난 달 수치와 비료해 41.09% 하락한 것과는 상반된 결과이다. 메가박스의 갑작스러운 등장은 기존 중위권 브랜드들에게 있어 당황스러운 상황일 수도 있다. 고급 커피 브랜드를 지향하는 커피빈과 파스쿠찌 등이 점차 하락세를 보이면서 이디야, 메가커피, 빽다방 등 소위 가성비를 내세운 커피전문점 브랜드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힌편 커피빈 브랜드는 참여지수 113, 198, 미디어지수 60,786, 소통지수 35,936 등으로 419,596의 브랜드 평판지수를 보이며 지난 달 535,925와 비교해 21.71% 하락했다.

자료출처: 한국기업평판연구소http://www.re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