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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밖의 커리어- 커피 숍은 나를 이렇게 준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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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바 뒤에서 일하는 것은 커피 기술을 배우는 것 그 이상이다. 거의 모든 직업에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기술들도 얻을 수 있다.이를테면, 다음과 같은 것들 말이다.

 

멀티 태스킹

의심의 여지없이, 수많은 일요일 브런치 쉬프트 동안 내 생명을 구한 것은 멀티 태스킹 능력이었다. 나는 수십 개의 베이컨 에그 치즈 샌드위치를 ​​요리하고 조립하고 분배해야 했다. 동시에 커피 바에 대타로 나가 커피를 만들고, 웨이터가 화장실에 있을 땐 계산대에 서고, 냄비에 스톡을 다시 채우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단골 손님과 재치 있는 대화를 나눠야 했다. 나는 고객들이 좋아하는 바리스타가 땀 투성이에 비참한 얼굴을 하고, 부스스한 머리카락에 깨를 뒤집어 쓴 채로 “제발 라떼와 카푸치노 사이에서 빨리 결정하라”고 화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이 별일이 아닌 것처럼 보여야 했다.

이제는 수천 편의 메일들을 정돈하고, 직원의 편집이 필요한 제안서를 승인하고, 한 사람이 평생 봐야할 것보다 많은 읽지 않음 이메일들을 훑어보면서, 나는 죽어라 일하며 하나의 일도 놓치지 않도록 확인하면서 미소를 잃지 않았던 바리스타 때의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다. (음, 적어도 내 교대가 끝날 때까진 그랬다)

네 가지 음료를 만들고, 세 개의 페이스트리를 싸고, 커피 한 잔을 끓이고, 엎질러진 음료를 치워야 할 때,  우리는 모든 작업에 필수적인 효과적인 멀티 태스킹 방법을 배운다.

 

실행력

내가 바리스타, 요리사, 그리고 결국 매니저로 일했던 곳에는, 커피의 완벽함과 일관성에 매우 까다로웠던 에스프레소 트레이너가 있었다. 그것은 정말로 운좋은 일이었다. 그는 나를 무자비하게 훈련시켰고 항상 스팀 우유에 매끄러운 광택이 있는지 확인했다. 그는 에스프레소의 크레마가 쏟아지는 우유의 표면과 함께 일어날 수 있도록 손목을 1/4 도의 각도로도 움직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처음 몇 주 동안 나는 커피 바에서만 일했다. 그때까지 이미 수년간 음료를 만들어 왔었지만, 그는 내가 만든 모든 아메리카노, 라떼, 마끼아또를 확인했다.

그 당시에는 스팀 봉을 들고 그를 뒤쫓아가고 싶었지만 결국 그가 나에게 알려준 건 훌륭한 제품은 항상 사람들을 돌아오게 하고, 뛰어난 명성은 나를 멀리까지 이끌어 간다는 것이었다. 이제 내가 다루는 제품은 라떼와 샌드위치에서 제안서와 인포그래픽으로 변경되고 나에게 돌아 오는 사람들은 고객들이 아니라 기증자, 기업 파트너 및 재단 임원으로 바뀌었지만 이 경우에도 수업의 핵심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남아있다. 나는 어디에서 일하던 나의 한결같이 좋은 명성을 가지고 간다.

전문 커피 숍에서 일하는 것은 훌륭한 음료를 반복해서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한다. 반복되는 일에서, 그것이 크든 작든, 수준을 높게 유지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고객 서비스

커피 바에서 일하는 동안, 나에겐 손님들에게 큰 인상을 남기고, 완벽한 제품을 만들고, 고객에게 내일 돌아올 이유를 부여하기 위해 3분에서 5분 정도의 시간이 주어졌었다. 나는 또한 나의 단골 손님들과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나는 그들의 아이들을 알아가고, 그들이 좋아하는 음료를 기억했으며, 그들과의 우정을 얻게 됐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서비스 업계에서 비영리 부문으로 전환할 준비가 되었다고 느꼈을 때 나를 여러 포지션들에 추천해주고 나의 보잘것없는 이력서를 인사 담당자들의 데스크 위까지 올려준 건 내 단골 손님들이었다.

특히 한 단골 손님은 마침 비서를 찾고 있던 비영리 단체에서 일하고 있었다. 서류 상으로는, 나는 그 포지션의 지원 자격에 부합하는 경력이 정확히 제로였다. 인터뷰에서 나는 인사 담당자에게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바쁜 브런치 쉬프트를 관리하고 백만 건의 동시 작업을 처리했으며 독선적이고 정신없이 바쁘며 때로는 상대하기 완전 어려운 숍 오너를 만족시키기 위해 일했습니다. 당신이 가진  무슨 문제든 처리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한 태도와 함께 나의 고객들이 나를 열심히 일하고 친근하며 의욕적인 사람으로서 열렬히 추천해준 것은 내가 5년간의 행정 경험을 가진 후보자를 이길 수 있게 해주었다.

 

풍부한 경험

내가 겪은 모든 커피 숍에서는 나는 항상 사용할 수 있는 것만을 가지고 마법을 만들어 내야했다. 내가 단지 (번아웃 시킬 수 없는) 두 명의 훈련된 마감 알바만으로 완벽한 스케줄을 세우거나, 우유 배달이 늦을 때 라떼 주문를 계속 쳐내거나 전자 레인지가 깨졌음에도 불구하고 수십 개의 달걀 샌드위치를 ​​만들어 내듯이, 항상 일이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해결책에 집중해야한다.

나는 우유 배달원에게 한 시간 동안 고함을 지르며, 직원들이 나서지 않는다고 격분하거나, 고객에게 베이글과 크림 치즈를 아침으로 먹거나 아니면 아무것도 못 먹을 수도 있다고 화를 내며 알릴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게 나에게 무슨 도움이 되었을까? 그 결과는 보나마나 가능한 한 나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고 싶어하는 화난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비난할 사람이 아닌 각 문제에 대한 해결책에만 집중함으로써, 상황은 더 나은 상태로 빨리 나아 갔고, 나를 둘러싼 사람들에게 보다 존중하고 사려 깊은 방법으로 책임지게 하는 방법들을 발견했다. 비영리 단체에서도 매일 매일 비슷한 장애물을 겪게 된다. 이사회에 잘못된 문서를 보낸 사람이 누군지 지겹도록 언쟁하거나 아니면 모여서 직접 해결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 내거나 둘 중 하나이다.

이제는 완전히 다른 직업으로 옮겼기에 내가 서비스 업계에서 보낸 여러 해는 먼 과거의 기억일 것 같다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실은 커피 바 뒤에서의 그 몇 년이 없었다면 지금의 내 커리어는 없을 것이다. 서비스 업계에서 배운 최고의 기술들은 충분히 다른 일에서도 쓸 수 있으며 배우고 성장할 만큼 열심히 일하면 어디로나 가져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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