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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로스터리의 콜라보레이션 – Bold Bean 과 Line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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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특정 상품간의 협력은 종종 볼 수 있는 일이다.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로스터리의 커피 향이 가미된 초콜릿, 커피가 함유된 맥주 혹은 커피칵테일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커피 회사 간의 협력은 보기 드물다. 서로가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경쟁자인데 함께 협업을 하고 싶을까?

Jarrett Johnson 과 Zach Burnett 은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각각 로스터리를 운영하고 있는데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냈다. 8월 15일, Jarrett과 Zach는 고객들이 한번에 두 가지 로스팅 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같은 원두를 각자의 방식으로 로스팅 한 뒤 같은 패키지에 담아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저희는 처음 만난 순간부터 어떤 방식으로든 협력하자고 논의했기 때문에 언젠가 함께 해볼 것이라고 생각했죠.” Bold Bean Coffee Roasters의 대표 Zack Burnett 이 전했다. Bold Bean Coffee Roasters는 2011년에 오픈한 잭슨빌의 유명한 로스터리 카페라고 한다. “예전부터 아이디어를 공유해왔지만 함께 일을 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몇 달 전 플로리다 올랜도에 위치한 Lineage Roasting의 운영자이자 로스터인 Jarrett이 Bold Bean을 운영하는 Zach과 그 직원들에게 90+ 케냐 원두를 구입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로스팅 한 원두를 함께 포장하여 판매하자는 제안이었다. 각자의 방식으로 재현해낸 원두 6온스(약 170g)를 묶어 두 매장과 온라인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올랜도에 있는 Lineage Roasting 에서 커피를 내리고 있는 Jarrett

이러한 협력은 상대 로스터리의 커피에 대한 접근법을 존중할 뿐만 아니라 전체 커피 산업이 발전하고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도록 장려한다. “저희는 훌륭한 커피를 만드는 동시에 다른 플로리다 로스터리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플로리다의 커피 문화는 아직 시작하는 단계이며 로스터리간의 협력은 소비자로 하여금 우리가 커피업계에서 매일 하고 있는 일을 경험하게 한다. 여러 커피를 맛보고 차이를 평가하는 일 말이다. “소비자들에게 같은 원두에서 완전히 다른 커피가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커피뿐만 아니라 로스팅 기술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싶어요.”

아직은 스페셜티 커피가 생소한 지역에서 이러한 개념의 의미를 소비자들에게 이해시키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파트너십으로 소비자들은 새로운 방식으로 스페셜티 커피를 경험할 수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커피를 비교해보고 명확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Bold Bean과 Lineage의 콜라보레이션은 플로리다의 소비자들을 위한 일종의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Jarrett은 이러한 파트너십을 본 적이 없는데, 아마도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동일한 원두를 각자 로스팅한 뒤 함께 포장해서 판매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로스팅 실력에 어느 정도의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Jarrett이 말했다.

Lineage와 Bold Bean은 플로리다 내에서 인정을 받는 로스터리들이며 함께 플로리다의 커피문화를 빛낼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이들의 원두는 각각의 매장과 온라인에서 8월 15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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