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의 연간 소규모 쇼핑 경제 리포트에 따르면, 호주 자영업자의 1/3이 향후 3~5년 이내에 파산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불안을 안고 있다고 한다.
이 리포트는 10개의 소상공인들과의 심층 인터뷰와 864개 소규모 사업과 호주 전국에 걸친 1,019명의 소비자 그룹에 실시한 20분짜리 설문에 근거했다.
38퍼센트의 소상공인들만이 지난 12개월 동안 수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는 작년에 보고된 성장에서 43%나 감소한 수치이다.
자영업자들이 꼽은 가장 큰 걱정거리로는 연료비 상승(45%), 호주의 경제상황(43%), 비용상승(42%)이 포함되었다. 리포트에 따르면 이들은 2017년부터 하락세이며, 이는 어느정도 자신감을 극복하게 해줄 수 있을 듯 하다.
올해 소상공인들이 더욱 신경 쓰고 있는 단 하나의 이슈는 제대로 숙련되고 보다 나은 경쟁력을 갖춘 새 직원을 구하는 일이다. 숙련된 직원을 찾는 데 대한 걱정은 2017년에 비해 26%에서 36%로 크게 상승했다. 반면 지역 경쟁은 30%에서 34% 수치로 올랐다.
Restaurant & Catering Australia의 CEO Juliana Payne는 접대 공간에서의 주의만큼이나 조언, 도움, 정보의 부재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소규모 접객 비즈니스 운영자들은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마주치게 되는 비슷한 도전들에 직면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은 또한 많은 독특한 시장 요소들과도 씨름하게 되지요. 성공적인 접객 비즈니스에서 단 한가지의 공식은 없습니다. 그러니 동종업자들의 조언은 정말 좋은 성공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 세 중 한 명은 소규모 사업에 한 달에 450 호주달러 이상을 소비했고, 12% 이상이 달에 1,000 호주달러 이상을 사용했다. 월간 평균적인 소비는 2016년의 336 호주달러에서 2018년에는 471 호주달러로 상승했다.
그런가 하면 86%의 응답자들이 소규모 비즈니스를 더욱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25-34세 연령대에서 95%로 더욱 높게 나타났다.
리포트는 전체의 3/4에 달하는 72%의 소비자들이 소규모 비즈니스에서 구매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히는데, 이는 친구, 가족 구성원 혹은 동료들로부터의 추천을 통해서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소비자 다섯 명 중 두 명(41%)는 소규모 사업을 추천 받은 때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40%의 소비자는 소규모 비즈니스 이용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는 그들이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30%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퀄리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형 비즈니스를 선호한 47%의 소비자는 가격경쟁력을, 32%는 폭넓은 제품군을 그 이유로 꼽았다.
“강력한 고객 서비스는 성공과 소규모 비즈니스의 생존에 매우 중요합니다. 커피 숍, 카페나 지역 소매점 같은 매장들은 계속해서 방문하는 충성도 높은 고객에 강하게 의존하기 마련이기 때문이죠.” 호주소매협회(The National Retail Association)의 회장인 Lindsay Carroll의 의견이다.
“고객 서비스의 기준을 최대로 높이는 한 가지 방법은 바로, 고객을 잘 아는 것입니다. 거기엔 그들의 이름, 통상적인 주문, 그리고 단순한 판매를 넘어서는 대화를 나누는 시간 등이 포함되겠죠. 고객이 실제로 사업 너머의 사람들을 잘 알고 있다고 느낀다면, 그들은 더 자주 방문하고 다른 데서 돈을 쓰지 않게 될 겁니다.”
자영업자들이 정부가 소규모 비즈니스를 더욱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질문 받았을 때, 47%는 세금 인하를, 36%는 불필요한 절차 간소화를 원했다.
“정부가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경제를 건강하게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더욱 일하기 좋도록 규정 준수를 더욱 쉽게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호주 소상공인 협회 회장인 Peter Strong의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