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들은 커피를 사랑한다. 이는 전 세계 커피 소비량만 봐도 알 수 있다.
유럽 국가들은 전세계 커피 소비량 10위 내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
Euromonitor가 발표한 ‘세계의 1인당 커피 소비량 순위’에 따르면 커피 소비량이 가장 높은 나라인 네덜란드는 1인당 하루 평균 약 2.4잔을 마신다.
유럽에서는 보통 도피오, 리소레토, 룽고 등 다양한 종류의 에스프레소를 마신다.
커피에 대한 높은 인기에 비해 에스프레소 추출 방식은 1884년 이탈리아에서 특허를 받은 이후 크게 변함이 없다.
이 말은 에스프레소 머신의 폐열 및 납 배관으로부터 나온 금속 침출률이 높다는 뜻이다.
유럽연합(EU)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에스프레소 머신에 투자할 것을 결정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EU는 에너지 소비가 효율적인 최신식 에스프레소 머신 개발을 위해 46년 된 스페인 에스프레소 머신 회사 이베리탈(Iverital)에 18만 달러(한화 약 1억 9,755만원)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Iverital은 EU 지원금신청서에 “친환경적이고 사회적 책임의 사명을 가진 커피”가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환경을 생각하는 커피 머신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Iverital은 EU의 투자금으로 납 성분이 없고 고기능성, 고성능 단열이 가능한 머신인 ’에코 브루(ECOBREW)’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이 머신은 인터넷 연결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U는 ECOBREW가 5년 안에 커피 산업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소비량을 3% 이내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커피 산업의 발전을 통해 앞으로 바리스타는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도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사 인용 출처:
The EU is spending $1.8 million to make espresso machines that reduce Europe’s energy bi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