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콜드브루의 시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그렇지만 가정에서 상업용 콜드브루 메이커로 내려 마시기에는 부담스럽고 매번 카페에 가서 콜드브루를 사 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가정용 추출 기구인 에어로프레스 하나만 있어도 콜드브루를 쉽게 추출할 수 있다는 사실!
물론 프렌치 프레스에 커피를 추출한 후 12시간 이상 냉장고에 넣어 콜드브루를 만들 수도 있겠지만 내가 느끼기에 에어로프레스로 추출한 콜드브루는 맛이 확연히 다른 것 같다.
에어로프레스로 콜드브루를 만드는 법을 설명하기 전 짧게 에어로프레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에어로프레스란?
에어로프레스는 대형 주사기를 연상시키는 커피 추출 기구다.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커피가 추출되는 비슷한 방식으로 압력을 주어 금속 또는 종이 필터에 물을 통과시켜 커피를 추출한다.
에어로프레스로 추출된 커피는 에스프레소처럼 있는 그대로 마시거나 물에 희석시켜 마셔도 된다.
하지만 에어로프레스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에어로프레스로 콜드브루 추출하는 방법
에어로프레스로 콜드브루를 추출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준비물:
- 에어로프레스
- 에어로프레스 필터
- 중간에서 가는 굵기 사이로 분쇄된 원두
- 찬 물
- 얼음
- 500ml 플라스틱 물통
- 바늘
#1
플라스틱 물통 뚜껑에 조그만 구멍을 뚫는다.
#2:
물통의 밑부분을 자른다.
#3:
에어로프레스의 브루 챔버를 기본 방식으로 추출하듯이 컵 위에 올려놓는다.
#4:
에어로프레스에서 제공한 계량 수저로 분쇄 원두 한 수저를 브루 챔버에 집어넣는다.
#5:
분쇄된 원두 위에 필터 한 장을 추가해 넣는다. 이는 분쇄 원두를 더욱 포화시킨다.
그다음 에어로프레스에 압력을 주는 역할을 하는 플런저를 브루 챔버위에 움직이지 않게 고정한다.
물통의 구멍 뚫은 뚜껑이 밑으로 가게 한 후 플런저 안에 고정시킨다.
#6:
물통에 찬물을 채우고 일초에 한 방울 정도 떨어지게 설치한다.
#7:
인내심을 갖고 기다린다.
#8:
1~2시간이 지난 후 추출이 끝나면 얼음을 더하고 입맛에 맞게 우유와 크림을 더해 즐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