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커피 기구the International Coffee Organization (ICO) 의 2019년 10월 시장 조사에 따르면, 세계 커피 생산량은 올해와 내년 감소할 전망이다.
생산량은 1억 6,740만 자루(자루 당 60kg 기준)으로 집계되었는데, 전년도에 비해 0.9% 가량 줄어든 수치이다. 아라비카의 생산량은 2.7% 감소한 9,568 자루로 예상된다. 이는 로부스타의 예상 생산량이 1.5% 증가한 7,172만 자루인 것과 대조되는 양상이다.
남미의 생산량은 3.2% 감소한 7,808만 자루로 예상되는데, 이는 격년 수확 주기의 휴작기에 접어즌 브라질 아라비카의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의 생산량은 1.9% 상승한 4,958만 자루로 예상되는데 이는 베트남이 안정적으로 생산한 반면 인도네시아가 큰 회복세를 보인 것 덕분이다.
아프리카의 생산량이 0.6% 줄어든 1,820만 자루로 추정되는 반면 중미와 멕시코는 2,154만 자루로 0.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커피 소비 증가량도 이 시기에는 느려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 경제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수요는 여전히 1.5% 늘어난 1억 6790만 자루 정도로 추정된다.
한편, ICO의 통합 지표는 전월에 비해 0.4% 하락한 2019년 10월 파운드 당 97.35센트로 날선 하락세를 보여줬다. 해당 기간의 범위는 파운드당 93.63센트에서 101.56센트 사이로, 파운드 당 100센트 이상 호가한 날은 10월 1일, 3일 그리고 31일에 불과했다.
ICO는 브라질이 2019/20 휴작기의 수확을 마감함으로써 최근 시장에 잘 공급되었으며, 이는 지난 9-10월 이전의 수확량과의 갭을 좁힐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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