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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를 닮은 Bod Brew, 들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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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Brew에서 나온 Bod Brew 시스템은 길게는 2주일까지 냉장고에 두고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달고 맛있게 농축된 커피를 만드는 하나의 단순하면서도 고상한 방식이다. 차게 마시든 뜨겁게 마시든 상관 없다.

취향에 맞는 원두 가루 250g을 스테인레스 스틸 소재의 필터 바스켓에 담고 밑받침과 추출실(brew chamber)을 결합한 후 맨 위까지 찬 물을 채운다. 다음에 윗통까지 결합해서 12시간 내지 24시간이 지난 뒤에, 그대로 뒤집으면 된다. 일단 추출된 커피가 추출실을 채우면, 뚜껑을 달아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콜드브루가 흔히 알고 있듯 한 방울씩 떨어지는 물로 원두를 천천히 적셔 추출하는 ‘침전식’을 주로 사용한다면, Bod Brew는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물에 장시간 침지시켜 필터로 거르는 방식인 ‘침출식’이라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모든 부품을 나사처럼 돌려서 결합하는 구조라 조립이 쉽고, 무엇보다 각 통의 입구가 넓어 세척이 용이하다. 커피를 추출하는 모든 과정이 하나의 본체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여러 모로 간편하다. 침출식 시스템이므로 커피가 아니라 차를 우리는 데에도 무리가 없다. 타이머가 장착되어 추출 시간을 확인하기 편하기도 하다.

그러나 스테인레스 스틸 필터만 있기 때문에, 미세한 가루가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렇지만 프렌치프레스처럼, 커피의 오일 성분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전체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은 냄새라든지 착색을 고려한다면 아쉽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다.

그렇지만 일단 청결한 관리가 가능하고 무엇보다, 모래시계를 연상시키는 단순한 디자인은 여러 모로 칭찬할 만한 요소이다. 다양한 색상은 물론, 내용물이 쏟아지지 않게 디자인되었고, 쉽게 부서지지 않는 소재이면서도 가볍고 휴대하기 편해 어디서든 신선한 콜드브루를 즐길 수 있다. 어떤 원두이든 농축된 커피 원액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작은 용기에 담아 어디서든 편하게 희석해 마실 수도 있다.

아쉽게도, 아직 국내에서는 정식 수입업체가 없다. 아래 BodyBrew  웹사이트에서 쉽게 주문이 가능하니, 간편하고 맛있게 콜드르부를 즐기고 싶다면 참고할 만하다.

출처: BodyBrew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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