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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없이 카페를 여는 3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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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를 오픈할 준비를 끝냈다. 커피, 에스프레소 머신, 장식, 가격까지 빠짐없이 계획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다. 바로 바리스타의 수입으로는 내 카페를 시작할만한 돈을 모으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대출을 받고 싶지는 않다.

대출 없이 카페를 시작하는 것은 부자들에게나 가능한 얘기로 들리지만 사업자금을 모을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어렵지만 끈기 있게 노력한다면 실행 가능한 방법이다. 당신의 계획을 현실화시키고 싶다면 필자가 제시할 세 가지 펀딩 옵션과 프레젠테이션 준비 방법에 대해 주목 해라.

 

필수 준비사항

펀딩 받을 곳을 찾기 전에 사업계획서 준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무엇을 하든 반드시 사업계획서가 있어야 한다.

카페 개업에 대해 책을 읽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머릿속으로 구상하거나, 핀터레스트에 포스팅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세심하게 기획해서 문서화한 사업 계획서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것 없이는 펀딩에 실패할 수밖에 없다.

사업계획서는 투자자가 당신 사업에 투자하도록 설득하는 수단이다. 치밀하지 않은 아이디어에 투자할 사람은 없다. 그러니 투자자에게 접근하기 전에 사업 계획서를 다듬는데 많은 공을 들여라. 투자를 받자마자 바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를 높여라. 그리고 난 후에 펀딩 신청을 시작해라.

사진 출처: Perfect Daily Grind

엔젤 투자자

살펴볼 펀딩 방법 중 첫 번째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엔젤 투자자이다.

엔젤 투자자는 2만5,000달러에서 10만 달러를 사업에 투자한다. 그들은 아이디어 자체보다는 아이디어를 추진하는 사람들에 투자한다. 투자를 받는 사람의 친구나 가족이 엔젤 투자자가 되는 경우도 많은데 그들은 큰 수익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투자금을 회수에 관심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엔젤 투자자에게 하는 프레젠테이션은 은행이나 다른 투자자들에게 하는 것과 다르지 않아야 한다. 철저히 준비해서 진지하게 임해라.

엔젤 투자자를 통해 투자금을 모으는 데는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린다. 당신의 아이디어를 듣는다고 모두가 당신을 도와주려 하지는 않을 것이다. 낙담할 필요는 없다. 꿈이 실현될 때까지 흔들림 없이 밀고 나가라.

사진 출처: Perfect Daily Grind

크라우드펀딩

낯선 사람이 당신의 아이디어에 5만 달러를 투자하게 만들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50달러는 어떨까? 훨씬 더 할만하지 않을까? 1,000명이 50달러를 투자하면 엔젤 투자자 한 명과 동일하다.

최근 몇 년간 큰 인기를 얻게 된 GoFundMe, Kickstarter, IndieGoGo 등에서 카페는 물론 각양각색의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물론 쉽지는 않다. 카페는 지역화돼 있기 때문에 투자 유도가 쉽지 않다. 크라우드펀딩은 대도시 지역에서 효과가 더 뛰어나다. 카페를 크라우드펀딩할 때 후원 수준에 따라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라. 이 덕분에 후원 금액을 늘릴 수 있다.

후한 지원에 대한 대가로 후원자에게 무엇을 제공할지 신중히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인센티브는 쉽게 충족되고, 후원금액으로 충당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 현실화되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인센티브는 후원자가 하여금 ‘잊혀졌다’는 느낌이 들게 할 수 있다.

목표를 달성해도, 더 나아가기 위해 할 일이 굉장히 많다. 필요 이상으로 자신을 압박하지는 마라.

그리고 크라우드펀딩은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타깃 금액을 좀 더 높일 필요가 있다. (보통, 모금액의 5% + 플랫폼 사용료 3%) 세부 규정을 잘 읽어보고, 그것에 맞게 모금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사진 출처: Perfect Daily Grind

셀프펀딩

듣기 싫은 소리겠지만 셀프펀딩은 카페를 펀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수도 있다. 셀프펀딩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당신을 진지하게 여기고 (본인도 투자하지 않는 사업에 남이 왜 투자하겠는가?), 스스로도 합리적 재정 결정을 내리게 만드는 방법이다.

본인의 사업에 재정적으로 투자한다는 것은 정서적, 지적으로도 투자하는 것이다. 사업의 성공에 경제적 안위가 달려 있기 때문에 더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이다, 아니 내려야 한다. 리스크가 크고, 비용대비 효과가 작은 아이디어는 지양할 것이며, 파산하지 않고 꿈을 현실화시킬 방법을 찾게 될 것이다.

본인의 카페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금액이 충분치 않아 투자를 받아야 할지라도) 자기 자본을 투자해라.

셀프펀딩이 꼭 어려울 필요는 없다. 런던 Chairs and Coffee의 Simone과 Roberto는 자신의 아이디어에 투자한다는 것의 의미를 안다. 저축액이 많지 않았지만 빚을 지지 않겠다는 철학으로 직접 부지를 알아보고, 증축까지 했다. 장비는 대부분 중고를 구입했고, 초기 수익으로 조금씩 장비를 업그레이드했다. 그렇게 Chairs and Coffee는 런던 최고의 카페로 성장했다. 외부 투자를 전혀 받지 않고 이뤄낸 쾌거다.

사진 출처: Perfect Daily Grind

필요한 사업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늘 쉬운 일은 아니다. 자금을 확보했다 하더라도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예산이 제약이 있기 때문에, 불경기에는 자력으로 그것을 극복할 의지가 요구된다. 3만 달러짜리 3그룹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고 싶은 유혹이 들겠지만 중고 머신을 사면 돈을 많이 절약할 수 있다. 혹은 비싼 자동 머신 대신에 핸드드립으로 시작하는 방법도 있다. 둘 중 무엇을 택하든 필요한 장비를 구입한 후에 원하는 장비를 위해 돈을 모아야 한다.

펀딩은 어렵지만 끈질기게 노력해야 한다. 꼼꼼한 사업계획서를 만들고, 프레젠테이션 연습을 하고, 적극적으로 투자자들에게 다가가고, 최대한 많은 돈을 저축해라. 이런 것들을 모두 했다면, 원하는 투자금을 확보해서 자신의 카페를 열 수 있을 것이다.

 

원문 출처: https://www.perfectdailygrind.com/2016/04/3-ways-open-coffee-shop-without-taking-lo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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