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판만 잘 바꿔도 매출을 올릴 수 있다

포화한 시장에서 카페 고객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관심을 유지하고 충성스러운 고객층을 만드는 것은 더욱더 어렵다.

환대(Hospitality) 산업 지원 사이트 Profitable Hospitality의 설립자 Ken Burgin은 카페 및 레스토랑 오너들은 신규 고객을 창출하고, 기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메뉴 변경을 지나치게 망설인다고 지적한다.

Ken은 “신메뉴 개발에 투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지만, 사실 그 투자금의 일부만으로도 고객을 늘릴 수 있는 쉬운 마케팅 요령이 있기는 합니다. 예를 들어, 메뉴판은 사람들을 유인하고, 그들의 흥미를 유지하고, 당신 가게를 잠재 고객에게 홍보하는 역할을 합니다. 약간의 노력만 기울인다면, 새로운 메뉴의 놀라운 효과를 보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Ken은 메뉴판을 완전히 바꿀 때 유용한 다섯 가지 쉬운 팁을 공유하였다.

일반 메뉴와 고급 메뉴를 분리하라

이 전략은 저렴한 테이크아웃 전문점부터 고급 바까지 어디서든 효과를 발휘한다. 메뉴에는 늘 “고급”섹션이 필요하다. 데이트 상대 앞에서 허세를 부릴 때나, 혼자 기분을 내고 싶을 때는 고급 메뉴가 유용하다.

새로운 카테고리에 고급 메뉴를 넣고 가격을 올려라. 카페 오너라면, 일반 샌드위치와 별도로 고메이 이탈리안 파니니를 추가해라. 펍 오너라면, 인기 메뉴와 스페셜 메뉴를 분리한 뒤 주저 말고 스페셜 메뉴의 고급스러움을 홍보해라. 바로 그것이 고객이 찾고 있던 것이다.

마진이 높은 메뉴를 강조해라

메뉴판을 구성할 때, 제조단가가 낮고 마진이 높은 메뉴를 두드러지게 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훌륭한 비즈니스 전략이다.

마진이 높은 메뉴는 독특한 폰트나 기타 방법으로 눈에 띄게 하자. ‘하우스 스페셜’ 같은 별도의 리스트로 만들어 나머지 메뉴와 차별화할 수도 있다. 이런 방법이 어렵다면, 최소한 메뉴 상단에는 위치시키자.

묘사 방식을 검토하라

메뉴판에 음식이 묘사되어 있나? 묘사 방식은 어떠한가? 고객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형용사를 적극 사용하자. 마가리타 피자를 단순하게 “모차렐라, 토마토, 바질”이라고 설명하는 것보다는 “크리스피한 피자 베이스 위에 녹아 있는 버팔로 모차렐라 치즈. 진한 이탈리아 토마토소스와 신선한 바질 토핑”으로 설명하는 편이 훨씬 더 매력적이다.

묘사적인 언어를 사용하면 고객들은 해당 메뉴에 감정적으로 동화되고, 그들의 선택을 더 확신하게 된다. 복잡한 설명은 지양해라. 바보같이 보일 위험을 감수하면서 그것에 관해 물어볼 고객은 많지 않다.

사진을 추가하라

배달음식 앱이 인기를 얻고 있고, 음식을 주문하기 전에 미리 사진을 보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훌륭한 푸드 포토그래퍼를 고용해 자신 있는 메뉴의 사진을 찍어야 한다.

사진을 통해 고객들은 메뉴의 양과 종류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얻고, 주문을 정확하게 할 수 있다. 이는 곧 고객 만족도 상승과 남은 음식 감소로 이어진다. 그뿐만 아니라 훌륭한 푸드 사진은 식욕을 돋운다. 소셜 미디어 마케팅에서 이런 사진을 몇 번이고 활용할 수 있으니 투자를 아끼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