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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타벅스, 커피 트럭으로 대학생들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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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학교 캠퍼스는 유일하게 스타벅스의 손길이 닿지 않는 영역일 것이다. 미국에는 대략 11,500 개의 스타벅스 매장이 존재하지만 대학 캠퍼스에 위치한 매장은 300여개 뿐이다. 따라서 4,700개 대학의 학생들은 스타벅스가 아닌 다른 커피를 마신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 특정 세 개의 대학에서는 작은 변화가 일어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아리조나 주립 대학교(파트너십을 맺어 직원들이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장학금도 제공함), 버지니아의 제임스 매디슨,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코스탈 캐롤라이나 대학에서 커피 트럭으로 커피를 판매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트럭인가? 스타벅스의 대변인 Maggie Jantzen은 캠퍼스 내에서 커피를 마시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 트럭이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기숙사, 강의실 등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위치에 상관없이 커피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만약 스타벅스 트럭이 당신을 미행하고 있다고 느껴진다면 아마도 당신의 추측이 옳을 지도 모른다.

스타벅스의 푸드 트럭 (사진 출처: 구글)

스타벅스는 푸드 서비스 회사 Aramark가 운영하는 트럭을 이용하여 대학생들을 직접 찾아갈 예정이다. 요즘 20대의 학생들은 커피를 좋아한다. NPR에 따르면 젊은 세대는 카페인 음료보다 커피를 더 많이 찾는다고 한다. 하지만 ‘그냥’ 커피가 아닌 ‘고급’ 커피를 찾는다. Aramark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47%의 대학생 소비자들은 기왕이면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의 커피를 마신다고 응답했으며 가장 선호하는 커피 브랜드는 스타벅스였다.

47%의 대학생 소비자들은 기왕이면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의 커피를 마신다

스타벅스는 대학교 캠퍼스에서 새로운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 전형적인 매장 형태를 넘어서 이전에는 진출 할 수 없었던 영역에까지 진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스타벅스의 CFO인 Scott Maw가 7월 수익 결산에서 전했다. 또한 대학들도 푸드트럭 형태의 시도를 하는 기업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기도 한다.

“대학교 캠퍼스는 모바일 트럭을 시험해 보기 적합한 장소였습니다.” Aramark의 대변인 Karen Cutler가 전했다. 대학들은 주차 공간, 복합 소매점 및 음식 준비 공간을 제공하기도 한다.

스타벅스는 이전에도 작은 규모로 푸드 트럭을 시도한 적이 있다. 하지만 아직 미국 대학교에서 엄청난 양의 커피 배달 서비스를 기대하기는 이르다. Jantzen에 의하면 스타벅스는 아직 3개의 캠퍼스 이외의 대학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은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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