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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구인, 더 공정하게,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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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 광고를 낼 때, 특정 몇 가지를 고려하는 것은 정말로 중요하다.

BY MARK VAN STREEFKERK 

타티아나 베니테즈Tatiana Benitez 와 RJ 요셉RJ Joseph는 카페의 구인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 몇 가지 비결을 갖고 있다. 최근에, 타티아나는 두 번의 “Womxn in Coffee” 행사를 열었는데, 하나는 2018년 10월 시애틀에서, 다른 하나는 지난 2월 포틀랜드에서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커피 업계에서 인종과 젠더 차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었다. 타티아나는 최근의  Coffee at Large 행사에도 참여했다. Red Fox Coffee Merchants의 콘텐츠 전략가이자 The Knockbox의 크리에이터이며 전방위적인 업계 전문가인 RJ는 2016년부터 커피 세계에서의 다양성과 사회적 책임에 대하여 Queer Cup 블로그를 포함,  Coffee Equity Toolkit의 젠 첸Jenn Chen과 협업을 통해 기고해오고 있다.

타티아나 베니테즈Tatiana Benitez(제일 왼쪽)는 작년 10월 시애틀에서 “Womxn in Coffee” 행사를 개최했다. Photo courtesy of Tatiana Benitez.

당신의 카페에서의 고용 프로세스에서 편견을 줄이기 위한 그들의 세 가지 제안(그리고 훨씬 많은 도움되는 팁들)을 읽어보자.

1.  구인 공고를 게시하는 채널을 다양화한다. 구인공고를 인스타그램에 게시한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보일 수 있도록 한다. RJ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 구인공고를 당신의 기준에서 벗어난 다양한 채널에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최근에 당신이 해온 것들이 결국 최근 직원들의 친구들을 끌어오는 데 그쳤거나 커피 구인구직 게시판을 통해 새로운 사람을 찾고 있다면, 지역 커뮤니티 웹사이트나 커뮤니티 센터, 중고나라(원문에서는 Craigslist)에 공고를 올린다든지 아니면 매장 주변의 전봇대에 붙이는 것 등으로 채널을 다양화 해보는 겁니다.

그런가 하면, 타티아나는 카페 내부에 공고를 게시해 고객들이 보게끔 하는 것도 좋다고 말한다. 바리스타가 되고 싶어하는 고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끔 말이다. “당신의 동네에 살 것 같은 직원이 몇이나 되나요? 제가 본 많은 카페의 공고는 바리스타 길드 페이스북 페이지 같은 데 올라와 있어요. 하지만 그런 곳은 모두에게 접근가능하지 않죠. 이건 마치 그들이 ‘스스로를 증명하지 않는’ 익명성을 가진 사람들로부터 ‘비밀요원’을 뽑겠다는 것처럼 보여요.”

한 걸음 더 나아가, 블라인드 채용 프로그램을 고려해보는 것은 어떨까. “어떤 사업주들은 타티아나Tatiana 라는 이름보다는 베키Becky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을 면접하려는 경향이 있어요.” Blendoor 같이 지원자의 이름이나 성(젠더)를알려주지 않는 직업소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보는 것도 고려해보자.

RJ 조셉RJ Joseph은 2016년 이래로 스페셜티 커피 업계에서의 다양성과 사회적 책임에 관해 글을 써오고 있다. Photo courtesy of RJ Joseph.
면접 중에는, 가능한 한 다양한 스탭들을 면접관으로 두도록 한다. 그리고 “‘팀에 적합한’ 어렴풋한 개념” 보다는 핵심적인 업무 책임에 기반해 결정하도록 한다. RJ는 필수적인 책임들의 지시문을 함께 내놓고 지시문에 따라 평가해 채용 결정을 좌우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2. 게이트키핑gatekeeping*은 금물. 타티아나는 스타벅스에서 3년을 일한 경험이 있음에도 지역 카페에서 일을 구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직접 지원하든, Poached*의 공고를 통해 지원하든 말이다. “실제로 면접을 보게 되기까지가 너무도 힘들었어요. 모든 곳이 수년 간의 경력을 요구 하고 있었죠. 그 정도는 저도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들은 그저, 그곳이 회사 체인이라는 이유로 제 경력은 진지하게 보지 않았던 거예요.” 타티아나가 전했다.

“만약 신입급의 경력을 구하고자 한다면, 의미있는 새로운 경험과 성장을 이상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장 기회가 없는 단순한  바리스타 역할이라면, 당신은 바리스타 경험을 요구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그들의 경험을 위해 돌려줄 아무것도 없는 후보들을 원하는 건 아닐테니까요.” RJ의 의견이다.

급여 정보, 복지, 근무 시간을 구인 공고에 명시할 것. 면접에서, RJ는 후보들의 덫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직원들로 하여금 “관련된 회사의 어떤 정보든 공유할 수 있도록” 장려한다. 예를 들자면, 드레스 코드, 휴일, 연차 시스템과 지각 등에 대한 정책이다.

*게이트키핑gatekeeping: 다른 집단의 사람에 대해 기회를 제한하는 것. 결정권자의 가치관, 세계관 등에 기반한 기준에 의해 취사선택되는 과정. 주로 신문이나 방송 등 미디어에서 두고 있는 일종의 장치로, 편집자나 기자 등 뉴스 결정권자에 의해 뉴스가 취사헌택되는 과정을 뜻한다. 이 글에서는 사업주의 가치관 등에 의해 구직자를 선별하는 경우를 표현하고 있다.

*Poached: 식음료 업계에 특화된 구인구직 사이트. 

 

RJ는 급여 정보와 근무시간 등 당신이 구하고자 하는 직무에 대한 상세한 내용들을 구인공고에서 숨기지 않을 것을 당부한다. Photo courtesy of RJ Joseph.

3. 좋은 구인 과정은 훌륭한 공동체 일원이 되는 것임을 기억할 것. 위치에 따라, 새로운 카페의 출현은 젠트리피케이션 바람의 신호일 수 있다. 영향을 가급적 적게 미치면서도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커피 숍의 오픈이 (의도치 않게) 부동산 가치와 임대료 상승과 같은 다른 요소와 결합하는 결과를 종종 초래합니다. 당신의 구인 활동이 그 지역의 고용을 유도하고 부를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죠.” RJ가 말한다.

타티아나는 카페 오너들이 그들이 생각하는 ‘동네 카페’를 진짜 실질적인 동네 카페로 만들 것’을 적극 추천한다. “이는 지역 공동체 행사를 위해 당신의 공간을 열어두는 것, 지역 기반의 벼룩시장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사람들이 자기 마당에 뿌릴 수 있게 당신의 커피 가루를 그냥 기부하는 거죠!”

이 세 가지 아이디어는 스페셜티 커피가 더 공정해질 수 있도록 더욱 더 큰 움직임이 되는 좋은 출발점이 된다. 최근 Barista Magazine에 소개된 RJ의 기사, “커피 프로를 위한 9가지 저비용 프로페셔널 발전 전략9 Low-Cost Professional Development Strategies For Coffee Pros”을 확인할 것.

 

Cover photo courtesy of vbecker for Flickr

 

기사 원문 출처: Three Ways To Make Café Hiring More Accessible and Equi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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