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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운영 노하우] 건강한 기업문화를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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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듣는 ‘가족 같은 회사’ 또는 ‘가족 같은 분위기’라는 말은 과연 좋은 뜻일까? 회사(카페)가 아름답게 성장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그리고 ‘가족 같은 분위기’와 ‘업무 분위기’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카페를 포함해 어떤 사업을 시작하든 ‘가족같이 친근한 문화’와 ‘적당히 거리를 둔 업무적인 문화’ 혹은 ‘엄격한 규정’과 ‘자율성 존중’ 사이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 사실, 어느 쪽도 높은 도덕성을 기반으로 하지 않으며, 직원들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다.

어쩌면 양극을 피하는 제3의 길이 있을 수도 있다. 필자는 경험이 풍부한 다수의 커피 전문가 및 카페 오너들을 초청해 제3의 길이 어떤 모습이며, 그것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명확한 비전, 자기인식, 좋은 커뮤니케이션이 있다면 어떤 기업이든 더 건강한 제3의 길을 추구할 수 있다.

카페 오너, 매니저, 바리스타 모두가 따뜻하면서도 전문적인 기업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

첫 번째 열쇠: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자

대부분의 카페 오너들이 저지르는 흔한 실수 중 하나가 기업문화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30년간 카페를 운영해 왔고, 최근 뉴욕 로체스터 Joe Bean Coffee Roasters의 공동 오너가 된 Kathy Turiano는 이렇게 말한다, “사업을 시작할 때 기업문화를 최우선으로 고민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제품, 프로세스, 브랜드, 직원 등에 대해서는 많이 이야기하지만, 직원들이 회사에 대해 어떻게 느끼게 될지는 고민은 하지 않습니다. 사실 이것은 회사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만큼이나 중요한데 말이죠.”

달리 말하면, 기업문화를 사업 계획의 일부로 포함해야 한다는 뜻이다. 마진, 마케팅 계획, 근무 스케줄 등은 상대적으로 계량화하기가 수월하다. 그런데, 이런 요소들은 기업문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 반대가 아니다) 분명하게 정의된, 건강한 기업문화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매출과도 직결된다.  

작년 워싱턴 에버렛(Everett)에서 개점한 Narrative Coffee는 끈끈한 관계 중심의 문화를 추구한다. Narrative Coffee의 공동 오너 Maxwell Mooney는 이렇게 말했다, “문화는 가치와 가치의 표현, 그리고 그것을 실행하는 팀을 기반으로 합니다. 신생 기업으로서 우리는 명랑하면서도 전문가적인 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카페 오픈을 준비하는 단계라면, 핵심 가치와 그 가치에서 어떤 문화가 탄생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자. 잠시 디자인 서식과 예산 계획은 접어두자. 사업이 확고히 자리 잡은 상태라면, 처음 추구했던 핵심가치를 돌아보자. 그것이 무엇이고, 어떤 문화를 추구하는가? 이 과정은 건전한 기업문화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다.

Kathy는 “조성하고 싶은 기업문화에 대해 분명히 인지하고 있지 않으면, 의도치 않았던 문화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날 수 있습니다”라고 경고한다.

두 번째 열쇠: 나의 성격과 성향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이해하자

사업을 시작하고, 신경 써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불어 나면 ‘나’라는 인간에 대해 간과하기 쉽다. 하지만 오너의 성격은 기업문화를 형성하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다. 자기 인식은 생략해서는 안되는 필수적인 단계다.

Kathy는 “작은 기업의 DNA는 상당 부분 오너가 누구인지에 의해 결정됩니다. 오너나 매니저는 늘 ‘사람을 중시’하는 타입과 ‘숫자 또는 프로세스’를 중시하는 타입으로 나뉩니다. 이런 특징 및 성향이 기업문화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말한다.

파트너십 등 여러 명의 성향이 동시에 작용하는 환경에서는 특히 더 그러하다. Blueprint Coffee의 창업 멤버 중 한 명인 Mike Marquard는 이런 사실을 일찍 깨달았다, “구성원 간의 차이를 조화시키는 것이 회사 차원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 중 하나입니다.” Mike는 Blueprint의 사업 초기, 파트너들은 각자의 생각을 알고, 그것이 모두 반영된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나의 성격 또는 기질이 기업문화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 Kathy는 중요한 것은 건강한 기업문화를 위해 노력하는 리더가 되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한다, “직원들을 지원하고, 그들이 직장에 만족하게 만드는 것도 경영의 일부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전적으로 리더에게 달렸습니다. 그런 리더가 되기로 했다면 단순한 ‘의도’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나 자신과 나의 비전에 대해 반추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이런 리더십을 갖출 첫 단추를 잘 끼운 것이다.

*이번 기사는 연재물로 아직 못다 한 이야기는 다음 주에 이어집니다. 

 

원문 기사 출처: 바리스타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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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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