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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는 전세계적 커피 부족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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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신이 오전 시간을 향기로운 커피 한 잔에 의지한다면 커피를 미리 사놔야 할 수도 있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료 중 하나인 커피의 부족 현상을 곧 경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 커피 생산량은 약간 늘어났으나 여러 가지 요소들로 인해 더 이상 유지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핵심 문제는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일반적으로 1년에 5천만 bags의 커피를 생산하는데, 작년에 생긴 심각하고 지속적인 가뭄현상으로 인해 약 5백만 bags만큼 생산량이 줄어들었다. 남미가 전세계 커피 생산의 1/3을 차지함에 따라 커피의 부족 현상은 전 세계에서 느끼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왜 올해 커피 생산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일까?

국제 커피 생산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와 온두라스의 기록적인 생산량과 마찬가지로 브라질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커피 생산을 하고 있는 베트남이 시장을 회복시키기 때문이다. 이들 국가의 커피 생산 환경이 현재까지 완벽하고, 이렇게 생산된 여분의 커피가 브라질의 부족한 생산량을 채워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런 상황이 영원히 계속될 수는 없다. 인도네시아와 온두라스의 기록적인 커피 생산량은 브라질이 가뭄에서 완벽하게 회복되기 전까지 계속 유지되기 힘들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 세계 커피 소비량이 증가하여 (특별히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는 브라질, 중국, 인도 등) 커피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는 상황에 곧 직면하게 될 것이다.

단순히 더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는 것뿐만 아니라 더 나은 품질의 커피를 마신다.

작년 가디언지의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 현지 상황으로 인하여 작물 수확량은 줄어들고 가격은 올라갔으며 이것은 설탕 생산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예측 불가능한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상황은 악화될 수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에 기반을 둔 로스팅 회사인 Counter Culture의 Kim은 브라질의 상황과 관계없이 우리는 더 좋은 품질의 커피를 위한 더  높은 가격과 더 심한 경쟁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10년간 커피에 대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는 2015/2016년의 예상 커피 생산량인 1억 5천 bags와 함께 4천만~5천만 bags이 더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만간 몇 달 내지 몇 년 안에 우리는 새로운 대안에 대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이탈리아 커피 로스터 안드레아 일리가 최근에 블룸버그지를 통해 밝혔다.

“우리는 어디에서 이 커피가 올지(생산될지) 알 수 없습니다.”

앞으로 생산량이 정말 감소할 경우 우리는 커피를 대신하여 아침을 깨워줄 대안을 찾아야 할지도 모른다. 한편으로는 오히려 깊은 잠을 잘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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