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은 스타벅스를 선호한다? 서비스가 가장 좋은 스타벅스, 가격 만족은 빽다방 – 커피 브랜드 평판조사 결과는?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ㅡ 브랜드 별 만족도 달라

국내 커피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커피 브랜드는 어디일까? 여론 조사기업 (주)에스에이컨설팅이 지난 4월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가지 항목(서비스, 가격만족도, 커피품질, 브랜드 이미지, 브랜드 신뢰도, 브랜드 인지도, 구매의향도)에서 커피브랜드별 소비자의 의견이 각기 다르게 나타났다.

지난 4월 15일부터 18일까지 1,085명을 대상으로 주요 커피 브랜드 8곳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된 온라인 설문조사, ‘커피 브랜드 평판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0%.

주요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서비스가 가장 좋은 ‘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는 스타벅스(61%)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빽다방과 이디야가 각각 10.6%로 공동 2위를, 그 뒤를 투썸플레이스(9.2%), 파스쿠찌(5.1%), 카페베네(1.4%), 엔제리너스와 탐앤탐스가 각각 0.9%로 따랐다. 서비스가 가장 좋은 프랜차이즈 업체에 대한 질문에서 모든 연령대가 스타벅스를 최소 33.3% 이상으로 답변했으며, 특히 40대는 78.8%로 매우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사이렌 오더(앱 주문)와 콜마이네임(주문 시 닉네임으로 호출) 등 고객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가격에 대해 가장 만족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는 빽다방이 43.8%가 1위, 그 뒤를 이디야가 29.0%로 나머지 업체들(스타벅스 13.8%, 투썸플레이스 5.1%, 엔제리너스 3.2%, 카페베네 2.3%, 파스쿠찌 1.8%, 탐앤탐스 0.9%)과는 많은 격차를 보여주며 선정되었다. 10대, 30대, 50대는 각각 52.9%, 48.1%, 53.8%로 빽다방을 가장 높게 평가했으며, 20대는 빽다방과 이디야가 각각 39.1%로 높게 나타났다. 40대는 이디야(33.3%)를, 60대 이상은 스타벅스(50.0%)로 평가했다.

‘이미지가 가장 좋은’ 커피브랜드는 어디일까? 남자, 여자 각각 53.3%, 48.6%의 응답률을 보인 스타벅스가 전체 50.2%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전체 2위인 이디야(15.2%)는 여자들에게(16.2%), 3위인 빽다방(11.5%)은 남자들에게(14.7%) 각각 2위의 선호도를 보였다. 그 뒤로는 투썸플레이스(11.1%), 엔제리너스(5.5%), 카페베네(2.8%), 파스쿠찌(2.3%), 탐앤탐스(1.4%)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커피 프랜차이즈 질문에서도 스타벅스가 59.0%로 압도적인 점수를 자랑했다. 지역별로 보았을 때도 서울, 경기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기타 모든 지역에서 스타벅스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60대 이상이 75.0%, 10대는 41.2%로 60대 이상이 약 34%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높은 격차로 이디야가 12.0%, 빽다방 11.1%를 차지 했으며, 투썸플레이스(6.5%), 카페베네(3.7%), 엔제리너스(3.2%)가 뒤따르며, 탐앤탐스와 파스쿠치가 각각 2.3%를 보였다.

‘커피 품질이 가장 우수’한 프랜차이즈는 스타벅스가 59.0%로 역시 압도적인 1위를 자랑했다. 투썸플레이스가 13.8%로 2위를, 이디야가 11.1%로 3위를 차지했다.

이 설문조사에서 7가지 항목 중 브랜드 별로 소비자가 가장 가깝게 생각하는 항목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대응일치 분석이 진행되었는데, 빽다방은 가격만족이, 카페베네는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인식과 연관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투썸플레이스는 커피품질과, 파스쿠찌는 신회도에 대한 인식과 연관성이 가장 높았다.

소믈리에 타임즈 분석에 의하면,  이런 소비자의 인식은 매출 성과와도 연결되어 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작년 매출액은 1조 5천억, 2위 기업인 투썸플레이스가 2700억원대, 이디야가 2000억원대임을 본다면 국내 커피시장은 스타벅스 독주체제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