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 FOOD

녹차 라떼도 아니고… 브로콜리 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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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몸에 좋은 음료를 위해 라떼에 강황이나 마차 같은 파우더를 넣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최근 오스트레일리아의 한 카페는 ‘브로콜리 라떼’ 를 시도했다.

‘브로콜리 라떼(혹은 “브로콜라테”)’ 테스트는 사실 실질적인 메뉴 개발 계획이라기보다는, 파우더류의 마케팅 일환에 더 가깝다. 멜버른의 카페 ‘Commonfolk’의 고객이 Nine News에 말한 바에 따르면, 이 음료는 “우유로 만든 초록색 죽 한 그릇”같은 맛이 난다고 한다.

또 다른 고객은 좀더 호의적인 반응이었는데, “커피 속에 채소가 더 들어간 거니까, 뭐, 불평할 순 없죠.” 라고 말했다.


왜 하필 커피에?

“정말 ‘멜버른스러운’ 거죠. 우린 새로운 무언가를 원했고, 처음 한 생각이 이걸 커피에 넣어보자는 거였어요.” Commonfolk의 오너인 Sam Peck은 말한다. Peck의 카페에서는 이러한 시행착오들이 계속되고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라떼의 풍미를 완벽하게 만들기 위한 실험들이다. 녹차나 강황 라떼들과 같은 컨셉을 따라 정착되고 있다. 커피 대신, 뜨거운 우유에 이 슈퍼파우더 한 샷을 넣는 것이다.

맛에 대해 Sam의 평은 어떨까? “그냥 브로콜리 한 입을 크게 물었다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아요. 이게 이제 액체 형태인 거고.” 물론 그는 이 음료에 대해 호불호가 갈릴 것을 알고 있고, 여태까지는 카운터에서 잘 믹스하고 있다고 한다. 아무리 호불호가 갈리더라도, 카푸치노 거품 위에 초콜릿 가루 대신 이 초록빛 가루가 뿌려지는 것은 꽤 괜찮은 성공을 가져왔다. 이 정도는 우리 모두 궁금해질만 한 것이니까 말이다.

‘브로콜리 라떼’에 들어간 브로콜리 파우더는 오스트레일리아의 과학 조사 연구 기관인 CSIRO가 비영리 원예학 기관인 Hort Innovation과 함께 한, 그 자체로 주목할 만한 혁신이다. 이 브로콜리 조각들은 불완전한 형태 때문에 마켓을 형성하지 못한 반면, 이 연구를 통해 슈퍼 푸드 파우더의 일종으로 격상되었다. CSIRO에 따르면, 이 파우더 2테이블 스푼이 브로콜리 한 개 분의 영양에 맞먹는다고 한다. “이 파우더는 식재료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채소를 재배하고자 하는 농부들에게 하나의 대안이 될 겁니다.” CSIRO의 Mary Ann Augustin이 멜버른 시범 카페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브로콜리 파우더는 이미 채소 고함량 스낵 생산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브로콜리 먹기는 꺼려지지만 건강에는 신경 쓰고 싶은 당신, 오늘 디저트는 카라멜마끼아또 대신 ‘브로콜리 라떼’ 어떤가?

 

출처: Commonfo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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