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 FOOD

이런 사람은 커피를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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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필수 요소를 꼽으라면 스마트폰, SNS 그리고.. 커피를 꼽을 수 있지 않을까? 당장 주위를 둘러보아도 한 손에는 스마트폰을, 나머지 한 손에는 커피를 든 사람이 분명 눈에 띌 것이다. 혹은 지금 이 글을 읽고있는 당신이 그 주인공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항상 커피가 가진 무한한 매력- 풍부한 풍미와 아로마, 원산지 농부들의 이야기와 새롭게 부상하는 스페셜티 커피 농장과 땀흘리는 로스터, 최상의 커피 맛을 뽑아주는 바리스타들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있다. 커피가 가진 건강에의 효능과 다양한 커피 베이스 음료들, 월드바리스타챔피언 등의 이야기는 해도해도 끝이 나지 않을 것만 같다.

하지만, 우리가 이토록 사랑하는 커피를 조심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거의 만병통치약급의 효능을 자랑하는 커피이건만, 특정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커피란 말 그대로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음료가 되고 만다. 소위 말하는 ‘커피가 안 받는’몸을 가진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그리고 이들에게 커피란 말 그대로 독일 뿐일까? 바리스타뉴스가 알아보았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육류 위주의 식생활이 야기한 현대인의 질병, 과민성대장증후군. 생명에 위협적이지는 않지만 당사자들의 고통은 겪어본 사람만이 안다. 일상생활이 불편해 때로는 사회 활동에 지장을 주기도 하는 질병이라 일종의 문화병이라고도 불리운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주로 45~60세 성인에게 자주 나타나며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2배 가량 많이 발견되는 질환. 그러나 최근에는 전 연령대에 걸쳐 확산되는 추세이다. 아직까지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스트레스와 자극적인 식사 등을 짐작할 뿐이다. 증세를 악화시키는 음식들로는 스트레스나 기름진 음식, 술, 카페인 등이 알려져 있는데, 사람마다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음식들이 달라 경험을 통해 증세를 악화시키는 음식을 찾아 조절할 필요가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 콩, 커피, 우유 등 피해야”, 박길수 기자)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특별한 치료법도 없다는 것이 문제. 스트레스를 없애는 것이 최선의 치료이다. 또한 장내 공기를 증가시킬 수 있는 행동이나 음식물을 제한할 것을 권장한다. 가스 생성이 많은 콩, 커피나 초콜릿 같은 카페인이 많은 음식과 우유 등 유당을 포함한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지나치게 음식 종류에 신경을 쓰는 것은 또다른 스트레스를 야기하므로, 즐겁게 식사하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적당한 운동을 하면 해소될 수 있다.

 

요로결석

무더운 여름은 수분 부족으로 인해 요로결석 발병이 잦은 시기. 우리 몸 속 소변이 흐르는 통로인 신장, 요관, 방광 및 요도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이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체내 수분 손실로 인해 요로결석이 잘 생기고 재발 역시 쉽다. 땀 배출로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소변이 농축되면서 결석 알갱이가 잘 뭉치게 되기 때문이다.

이승렬 분당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요로결석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쉬운 방법은 육류와 염분 섭취를 줄이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커피나 맥주를 많이 마시면 이뇨작용으로 결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잘못 알려진 경우가 있다”며, “하지만 커피는 칼슘 배출을 늘리고 맥주는 탈수를 일으키고 결석을 유발하는 성분이 있다”고 강조했다.(‘요로결석’ 8월에 환자 많다…”맥주, 커피 주의”, 이영호 기자)

결석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으로, 한번 발생하면 1년 내 10%, 5년 내 35%, 10년 내에는 50~50%의 재발률을 보여 평생 관리해야 한다. 처음 발생한 연령이 어릴 수록, 가족력이 있는 경우 등은 특히 재발률이 높다.

커피, 마실 ‘때’가 있다!

편두통

적당한 카페인은 두통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카페인 중독인 경우 카페인 섭취가 중단되면 두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하지만 편두통이 있는 경우라면,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하루 1~2잔의 커피는 괜찮으나 3잔을 넘기면 편두통 발작을 일으킬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의학저널 최신호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미국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센터 심혈관 역학 연구팀은 간헐성  편두통이 있는 성인 98명(평균 연령 35.1세)을 대상으로 6주 동안 실시한 연구결과 “카페인 음료 섭취량이 많을 경우 그날 편두통이 유발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커피 하루 2잔까지만 마셔야 하는 사람 있다<연구>, 홍예지 기자)

이 연구에서 피실험자들은 6주 동안 카페인 음료 섭취, 생활습관, 편두통 발작의 시간과 특징에 관한 전자 일기를 하루 2번씩 쓰게 했다.  이들 66%가 하루 평균 1~2잔, 12%는 3잔 이상 카페인 음료를 마셨다. 조사 기간 중 편두통 발작 빈도는 평균 8.4회였다. 이를 토대로 카페인 음료 섭취량과 편두통 발작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카페인 음료를 하루 3잔 이상 마신 날은 그날이나 그 다음 날 편두통 발작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 음료 하루 1~2잔은 편두통 발작과 영향이 없었으며, 이에 영향을 미칠만 한 다른 변수들을 고려했지만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커피 하루 6잔 이상은 위험,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대학이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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