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 FOOD

커피에 관한 4가지 오해, 과학적으로 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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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것을 매일 아침 원하고 출근 시간을 쪼개 긴 시간을 기다려 이것을 주문한다. 나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으면서도 이것을 마신다.

모두가 사랑하는 음료, 커피.

허나 팬이 있다면 안티도 있는 법.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이 많듯이 이에 관련된 오해 또한 많다. 커피와 관련된 가장 보편적인 오해는 커피가 탈수 현상을 일으키고, 술 깨는데 명약이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성장을 저해한다는 것이다.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이 보편적 오해의 실체를 파헤쳐 보자.

오해 1: 커피는 몸의 수분을 빼앗는다

(사진 출처: lifehack)

커피가 탈수 현상을 일으킨다는 생각은 널리 퍼진 이야기다. 이런 이야기 때문인지 커피와 물을 함께 주문하는 사람들이 자주 있다. 많은 사람들은 커피의 주 성분인 카페인이 이뇨 현상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커피가 체내 수분을 앗아간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논리는 간단하다: 화장실을 더 자주 가니까 체내 수분은 더 빨리 배출된다. 하지만 이 논리는 중요한 요점을 빼먹고 있다. 바로 커피를 마실 때 섭취하는 물이다.

UC Davis 메디컬 센터의 영양사 마리 바론은 (Marie Barone) 커피 몇 잔으로 탈수 현상이 오지는 않는다고 한다.

왜일까? 커피는 주로 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것은 하루 수분섭취량에도 포함 가능하다. 한 연구는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마셨을 때 탈수 증상이 온다는 것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밝혔다.

또한, PLOS ONE에 발행된 연구결과는 3잔의 커피는 3잔의 물을 마시는 것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약간의 이뇨 작용이 있겠지만 이것은 커피를 자주 마심으로써 내성이 생길 수 있다.

오해 2: 커피는 술이 깨는데 좋다

(사진 출처: lifehack)

만약 술에 취한 친구가 커피 한 잔을 마신 후 운전을 하겠다고 말하면 당장 수갑을 채워 뒷좌석에 묶어라.

커피는 술에서 깨어나는데 전혀 효과가 없을뿐더러 술에 취한 사실을 잊기 쉽다. 신경과학지에 따르면 커피를 마셨을 때 느끼는 인지능력은 카페인에서 오는 것이고 운전이 가능할 것 같이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러지 않다고 한다.

공동저자인 토마스 굴드 (Thomas Gould) 박사에 따르면:

“커피가 술을 깨는데 도움을 준다는 오해는 빨리 없애야 합니다. 왜냐하면 카페인과 알코올을 함께 섭취했을 때 현명하지 못한 결정을 내려 끔찍한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알코올만 섭취한 사람들은 피곤하고 취한 기분이 들며 자신이 취했다고 자각 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알코올과 카페인을 함께 섭취할 경우 음주운전 등 끔찍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술을 깨는데 도움이 될까? 충분한 물과 음식을 섭취하면 몸에 알코올이 흡수되는 것을 늦춰준다. 그리고 술을 깨는데 시간을 두고 기다리자.

술을 몇 분만에 깰 수 있는 마법의 묘약은 없다. 이것이 있다고 믿는다면 당신과 안타깝게도 소중한 사람들을 다치게 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만이 있을 뿐이다.

 

오해 3: 커피가 성장을 방해한다

포스텀이 한 잡지에 낸 광고 (사진 출처: lifehack)

믿거나 말거나 당신은 교묘한 광고 때문에 커피가 성장을 방해한다고 믿을 수 있다.

이 오해는 커피의 대체재로 생각된 포스텀의 광고에서부터 시작됐다. 포스텀은 밀껍질과 호밀의 겨를 함께 볶은 차이며 20세기 들어 커피가 어린이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광고를 냈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를 믿었다.

포스텀은 커피가 아이들의 성장을 저해하고 초조하게 만들어 학교에서 학습능력이 저하된다고 광고했다.

하지만 커피가 성장을 저해한다는 명확한 증거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이미 뼈가 튼튼하다면 카페인의 영향이 그렇게 크지 않다. 카페인은 각성제이기 때문에 어린아이 및 성인도 적당량을 섭취해야 한다.

오해 4: 커피보다 에스프레소에 카페인 함유량이  많다

(사진 출처: lifehack)

에스프레소와 드립커피의 카페인 함유량을 비교해 보면 드립커피가 더 높다.

커피 케미스트리(Coffee Chemistry)는 8온스의 드립커피에는 65-140mg 사이의 카페인, 1온스의 에스프레소 샷에는 30-50mg의 카페인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계산을 해보면 드립커피에는 에스프레소 보다 평균 2배 이상의 카페인이 있는 것이다. 높은 함유량의 카페인을 섭취하고 싶어 아메리카노를 주문한다면 당신은 틀렸다. 그저 커피의 맛만 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커피의 양만을 가지고 비교해 본다면 커피에는 온스당 8-15mg의 카페인, 에스프레소는 40mg 카페인이 있다. 하지만 누가 8온스의 에스프레소를 주문하겠는가?

사람들이 에스프레소에 드립커피보다 카페인이 더 많다고 생각하는 것은 강배전된 원두를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강배전의 원두는 쓴맛을 더 많이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더 많은 카페인이 들어 있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명백한 오해다.

기사 인용 출처: http://lifehacker.com/four-popular-coffee-myths-debunked-by-science-1780764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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