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매력적인 인도 커피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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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Stuart Freedman이 인도의 일상으로부터 순간을 담아냈다.

첫번째 인도식 커피 하우스는 1936년 봄베이에 처음 문을 열었으며, 현재는 인도 전역에 수백 개의 체인을 갖춘 회사로 성장했다. 더 현대식의 새로운 커피숍이 있지만 작가인 Stuart Freedman 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플라스틱 의자와 값싼 테이블, 낡은 벽과 닳은 얼룩 등의 빈티지한 모습들이었다.

그의 새로운 책인 “기억의 궁전” 안에 30개 이상의 인도식 커피 하우스를 담아냈다. 그러나 그는 카페의 사진 하나를 찍기 전까지 그 곳에서 약 15년간의 시간을 보냈다.

“6년 전 커피 하우스는 막대한 빚에 시달리면서 폐업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 때 돼서야 저는 이 카페가 사람들에게 얼마나 필요한 공간인지에 대해서 깨달았습니다.”

Freedman은 영국 런던 Dalston지역 근방에서 자랐다. 보도사진을 찍는 일을 하면서 1990년대 초반에 뉴델리로 가게 되었다. 그는 유고슬라비아 전쟁을 취재했으며 다음 10년을 인도에서 보냈다.

“어떤 면에서 보면 당신은 그 곳에서 태어나야 해요.” 그는 그가 외부인이라는 첫 느낌을 받았을 때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것은 그가 인도식 커피 하우스에 발을 들여놓기 전의 일이다. 그는 책 속에서 “나에게 인도식 커피 하우스는 사람들의 낯선 시선으로부터 숨을 수 있는 장소였다”고 말했다.

젊은 사람들이 뉴델리 커피 하우스의 테라스에 앉아 있다. (사진 출처 : 구글)

오늘날의 인도식 커피 하우스는 1940년대 초반 영국의 식민 지배하에 처음 시작됐다. 1947년에 인도가 독립하고 커피 하우스로 지식인들이 유입되면서 독특한 문화가 탄생했다. Freedman은 이것이 좌파와 유럽인들 그리고 부르주아들이 혼합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1964년 어느 날 아침, 저널리스트 Rajinder Kapoor가 Janpath 커피 하우스에서 계산을 하려고 할 때 10 paisa가 추가로 청구된 것을 알아챘다. 예고되지 않은 가격인상은 반란을 일으켰고 1950년도에 세워진 커피 노동자들의 협동조합에 의한 경영권 인수를 야기시켰다. [인도 커피 하우스 기업]은 오늘날까지 협동조합으로 남아있다고 freedman이 전했다.

영국 건축가가 디자인한 인도식 커피 하우스의 내부 모습 (사진 출처 : 구글)

인도의 총리인 Indira Ghandi는 1975년 인도가 비상 사태일 때 뉴델리에 있는 커피 하우스를 반란을 선동하는 곳이라는 이유로 폐업시켰다. 커피 하우스는 수 년 뒤에야 인도의 경제적인 위기로 인한 외국에 시장을 개방하면서 다시 열고 번성할 수 있었다. Freedman은 1995년 뉴델리 커피 하우스에서 그의 첫번째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

“인도의 커피 하우스는 인도가 독립한 이후의 정치적, 사회적인 기억이 남아있는 곳입니다.”

예전의 커피하우스는 노인들과 원숭이들이 있는 곳이었다. 나이 든 세대는 여전히 낮에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으나, 젊은 세대는 현재 인도식 커피 하우스를 발견하는 중이다. 대부분의 매장에서 오후 4시 이후에는 자리를 잡기 힘들 정도로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기사 원문 링크 : http://www.saveur.com/indian-coffee-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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