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 구매시 패키지 라벨에 쓰인 정보만 가지고 구매 결정을 한다면 의미 없는 문구도 많이 쓰인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윤리적으로/지속 가능한 농장”, “그늘 경작”, “직접 무역” 등의 문구는 법적으로는 물론 커피 업계 기준에 준수했다고 하기엔 많이 부족하다.
그러나 패키지에 부착된 특정 마크는 원두가 자란 환경과 가공 방법이 기준을 통과했기 때문에 부여된다.
따라서 문구보단 패키지에 부착된 인증 마크를 보고 원두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다음은 원두 패키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인증 마크 5가지다:
1. USDA 유기농 인증 | USDA Organic
미국 농림부는 엄격한 평가 기준으로 유기농 식품 인증을 발급한다.
원두의 경우 USDA 유기농 인증을 받은 제품은 환경을 해칠 수 있는 화학 비료와 살충제가 사용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또한 커피나무가 자란 흙의 품질도 보증이 되어야 한다.
2. 공정 무역 | Fairtrade
공정 무역 마크는 판매자가 소규모 농장에서 정당한 값에 직접 구매했음을 의미한다.
인증 기관인 국제 공정 무역 기구는 최소 가격을 제시하고 생두 값은 커피 생산자에게 직접 전달되어야 한다.
최소 가격 외 붙는 프리미엄 가격은 커피 생산자들이 더욱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게 사용된다.
3. 공정 무역 인증 | Fair Trade Certified
공정 무역과 다른 점은 소규모 농장의 농부들과 직접 거래를 했다는 것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규모 농장과 거래가 가능하지만 커피 농부들의 쾌적한 근무 환경 등 특정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농부들은 현지 기준에 맞는 최저 임금을 받아야 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임금 인상 또한 보장받아야 한다.
4. 버드 프렌들리 서식지 | Bird Friendly Habitat
이 인증 마크는 새들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생두 경작지에 부여되며 스미소니언 철새 센터(Smithsonian Migratory Bird Center)가 제공한다.
커피 경작지는 종종 더 많은 햇빛 확보해 수확량을 높이기 위해 벌목하기도 한다.
이는 환경을 비롯해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파괴한다.
5. 열대 우림 동맹 인증 | Rainforest Alliance Certified
백에 담긴 모든 또는 일부 생두가 지속 가능성, 농부의 삶, 숲, 야생동물 등을 보호하는 것을 지지하는 농장에서 재배되었을 때 이 인증 마크가 부여된다.
하지만 앞서 설명했던 버드 프렌들리 서식지 인증 마크보다는 엄격하지 않다.
인용 기사 출처: https://www.consumerreports.org/coffee/the-truth-about-coffee-packaging-clai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