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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카페 … 납 성분 과다 검출로 에스프레소 머신 교체 비상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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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문화가 발달되어 있는 이스라엘의 카페들은 신년부터 에스프레소 머신 교체에 비상이 걸렸다.

이스라엘 보건 당국이 에스프레소 머신 검사 결과 많은 카페의 에스프레소에서 납 성분이 기준치를 훨씬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 소식을 접한 이스라엘 카페 체인들은 부리나케 머신 점검을 받거나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납 성분이 검출된 특정 머신 또는 카페 체인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아 소비자들은 긴장할 뿐이다.

이스라엘 보건부와 산업부는 몇 달 동안 카페, 레스토랑 등 커피를 제공하는 곳에서 커피 소비를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두 당국은 “긴급 상황은 아니나 지금까지 진행된 검사 결과에 따라 소비자들은 상업용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만든 커피를 당분간 피할 것을 권고한다.”라며 공동 입장을 밝혔다.

또한 임산부에게는 납 성분이 태아에 영향을 미쳐 유산 위험이 있으므로 가정 외에서는 커피를 마시지 말 것을 경고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지난해 텔마(Telma)사의 시리얼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이후로 식품안전에 대한 검사를 더욱 엄격히 진행하고 있다.

납 성분 검출이 의심이 되는 머신을 사용하는 이스라엘의 카페 체인들은 머신을 교체하는 등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당국은 납 과다 검출이 의심되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탈리아의 비앙키(Bianchi), 이스라엘에서 대량 생산되는 라파보리타 (La Favorita)로 지목했다.

이스라엘의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Roladin Bakery and Cafe는 64개의 지점 중 오직 4개 만 교체 대상이 되었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에 교체를 진행하겠다고 고객들과 약속했다.

이에 Cafe Greg는 당국이 지목한 머신을 사용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머신 피암마(Fiamma)를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Café Café는 157개의 지점 중 현재 13개 지점이 라파보리타 머신을 사용하고 있다.

카페는 “당국이 라파보리타의 어떤 모델에서 납 성분이 과다 검출되었는지 명시하지 않았지만 저희 카페에서는 현재 라파보리타를 사용하고 있는 모든 지점의 머신을 교체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보건부의 규정에 따르면 1리터 당 납 성분이 20 마이크로그램 이상 검출되는 음료 머신은 사용이 금지된다.

납 성분이 10~20 마이크로그램 사이 검출된 머신은 단기간 사용은 가능하나 6개월 이내에 시정해야 한다.

이스라엘 보건부와 산업부는 최초로 검사한 25개의 머신 중 오직 30%에서만 납 성분이 10 마이크로그램 이하로 검출되어 식품안전 기준에 준수했다고 밝혔다.

20%가 10~20 마이크로그램 사이로 경고를 받았으며 나머지 50%에서는 20~150 마이크로그램 사이의 납 성분이 검출되어 사용 금지 대상이 되었다.

지나친 납 성분에 노출은 고혈압과 신장 손상시킬 수 있으며 생식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또한 성장기의 아이들에게는 두뇌 발달 저하 및 주의력 결핍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인용 기사 출처: http://www.haaretz.com/israel-news/business/1.76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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