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커피컵 재활용 권장 방법은?

매년 미국에서만 600억 테이크아웃 커피잔이 재활용 되지 않은 채 버려진다.

커피 한잔 값이 저렴하다고 생각하는가?

컵이 새지 않도록 부착된 얇은 플라스틱 층은 재활용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한다. 때문에 일회용 테이크아웃 커피잔은 보통 분해되는데 30년이 걸린다.

그러므로 커피 한잔 값은 저렴할지라도 환경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쳐 환경비용부담은 더 커질 수도 있다.

또한, 인도와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커피 소비량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테이크아웃 커피 잔 재활용 문제는 점점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국제 커피 협회(International Coffee Organization) 관계자 Vincente Partida가 말했다.

영국의 환경 자선 단체 Hubbub은 이러한 문제를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메시지가 적힌 거대한 테이크아웃 커피컵 쓰레기통을 영국 맨체스터 도심 한가운데 설치했다.

테이크아웃 잔을 위한 쓰레기통을 사용하게 되면 다른 쓰레기와 분리되어 재활용이 훨씬 수월해진다.

총 11개의 커피컵 재활용 쓰레기통이 시범용으로 설치되었으며 커피 애호가들에게 커피컵이 재활용되지 않을 시 환경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경각심을 고취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올해 말까지 최소 2만 잔의 테이크아웃 커피컵을 재활용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거된 커피컵은 공동 정원을 위한 화분으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맥도널드, KFC, 네슬레 등 기업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공공기관의 후원은 받고 있지 않다.

영국의 유일한 테이크아웃 커피컵 재활용 회사Simply Cups의 CEO 피터 굿윈(Peter Goodwin)에 따르면 영국에서 연간 버려지는 테이크아웃 커피 컵 25억 잔 중 1% 조차 재활용 되고 있지 않다.

올해 많은 커피 체인점들이 이를 깨달아 소비자들에게 테이크아웃 커피 컵 재활용에 대해 교육하고 있다.

특히 논란을 많이 불러 일으킨 스타벅스는 완전히 재활용 되는 테이크아웃 커피잔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2만 잔의 커피 컵을 재활용 하는데 성공한다면 내년 런던 도심 중심부에 재활용 쓰레기통 50개를 추가로 설치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