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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WBC 우승, 전주연 바리스타 인터뷰 by BeanScene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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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모모스 커피 소속 전주연 바리스타는 자신의 두 번째 도전에서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십 (WBC)에서 우승한 두 번째 여성 바리스타가 되었다.

4월 14일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스페셜티 커피 협회 엑스포에서 마지막 발표를 들었을 때, 그녀는 충격과 여러 감정들에 휩싸였다. 그녀는 폴란드의 2018 WBC 수상자 Agnieszka Rojewsk로부터 챔피언 타이틀을 넘겨받았다.

전주연 바리스타는 BeanScene Magazine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스페셜티 커피는 한국에서 아주 작은 시장입니다. 챔피언으로서의 역할을 통해 저는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저의 사랑과 열정을 우리나라 전체와 나누기를 희망합니다.”

그리스의 Michalis Dimitrakopoulos는 2 위, 캐나다의 Cole Torode는 3 위, 인도네시아의 Mikael Jasin은 4 위, 독일의 Wojtek Bialczak는 5 위, 스위스의 Mathieu Theis는 6 위에 올랐다.

호주 오나 커피의 Matthew Lewin은 경기에서 11 위를 차지했다.

WBC 결선 진출자인 Mathieu Theis, Mikael Jasin, Michalis Dimitrakopoulos, Cole Torode, Wojtek Bialczak와 전주연 선수.

55개 국가의 바리스타 참가자들은 엑스포에서 개최된 2019년 WBC에서 4일 동안 경쟁했다. 참가자들은 15분 내에 4 가지 에스프레소, 4 가지 우유 음료 및 4 가지 오리지널 시그니처 음료를 까다로운 기준에 맞춰 준비했다.

전주연 바리스타의 경기 방식은 그녀의 관객들이나 심사 위원들을 위한 ‘행복하고 따뜻한’ 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둔다. 그녀는 이번 WBC 경기를 위해 티피카와 버번 사이의 혼종인 시에라 커피 와 음료 코스별로 동일한 추출 방법을 사용했다. 커피는 콜롬비아의 라 팔마(La Palma)와 엘 투칸(El Tucan) 농장에서 공급받았으며 건식 유산소 발효 프로세싱을 거쳤다.

Al Quima Coffee Company의 컨설턴트인 Federico Bolanos는 재배 및 처리 과정에서 다당류를 추출하고 탄수화물을 더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술들을 사용한 것이 전주연 바리스타의 시그니처 커피가 특별했던 이유 중 하나라고 말한다.

“그녀의 음료는 항상 퍽이나 커피 파우더에만 남아있던, 이전에는 한 번도 맛보지 못했던 커피의 달콤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처음으로 심사위원들은 경기 무대에서 다른 종류의 단맛을 맛보았습니다.”

Federico에 따르면, 대부분의 탄수화물이 로스팅 중에 분해되거나 사라진다. 그런 이유로, 전주연 바리스타는 시그니처 음료에 손실된 탄수화물을 다시 주입하기 위해 건식 유산소 발효 프로세싱을 사용했다. 이미 캐나다의 바리스타 챔피언인 Benjamin Putt이 보여준 기술이지만 그녀의 접근 방식은 달랐다.

“이 개념은 전주연 바리스타의 음료와 시너지 효과가 완벽했기 때문에 심사위원들이 진정으로 즐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전주연 바리스타는 2007년부터 모모스 커피에서 바리스타로 일해 왔다. 그녀는 2009년부터 한국의 바리스타 경기들에 참가하기 시작했고 10 번의 시도 끝에 2018년, 드디어 전국 타이틀을 획득했다. 전주연 바리스타가 말하는 올해 승리의 비결은 ‘경기에 여유롭게 접근하고 경기 과정 자체를 즐기는 것’이었다.

전주연 바리스타는 그녀가 새로 얻은 세계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바리스타로 계속 일하기를 원하고 있다. 또한 모모스 커피를 위해 생두 수입을 탐구해보길 희망한다.

2020년 5월 멜버른 국제 커피 엑스포에서 개최되는 WBC 행사에 대해 그녀는 “조만간 호주를 방문하고 싶습니다. 멜버른에서 열리는 내년 WBC에도 참석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한국 팀의 전주연 선수와 그녀의 서포터들은 행사 마지막 날에는 단체 저녁 만찬에 참석하였고 그 후에야, 필요로 했던 휴식을 취했다.

“한국 국가 바리스타 챔피언십에 바로 이어 3 개월 만에 세계 경기를 준비해야 했어요.” 그녀는 말한다. “경기 방식을 77번이나 연습했습니다. 내일은 좀 쉬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기사 원문출처: Jooyeon Jeon Of South Korea Wins 2019 World Barista Champion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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