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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무역 계약 용어 모음집 – 1편 (샘플 및 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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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바이어가 되면 다양한 혜택이 따라온다. 원산지로의 여행, 커피 생산자와의 만남, 커피 수확 체험 기타 등등. 이 화려한 직업은 계약, 선적 기타 등등에 관한 상당한 수준의 지식을 요구한다.

상호 간에 합의되고, 호혜적인 계약은 (장기 직접무역 파트너십이든 일회성 거래든) 건강하고, 장기적인 무역 관계를 위한 필수사항이다. 커피 구매 및 선적에서 공통된 언어를 사용하면 혼란을 예방하고, 길고 복잡한 과정을 단순화할 수 있다.

샘플링(sampling), 퀄리티(quality), 위험 이전(transfer of risk), 결제(payment) 등 자주 사용되는 주요 용어가 계약서 상에서 정확히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살펴보자.

 

샘플(Sample) 및 품질(Quality)

샘플 평가는 커피 구매 프로세스에서 굉장히 중요한 단계다. 공급망 전반에 걸친 다양한 샘플 평가를 통해 커피의 물리적 관능적 품질에 대한 분석에 시행된다.

우선, 샘플의 종류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 타입 샘플(Type Sample): 비대표 샘플. 특정 판매용 커피의 샘플이 아니다. 새로운 거래 관계를 시작할 때 ‘저희는 이런 커피를 취급합니다’라고 하면서 제공하는 샘플이다. 혹은 신뢰하는 장기 파트너에게 여러 종류의 샘플 대신해 ‘올해 귀사에 판매될 10개 컨테이너용 샘플입니다’라며 제공할 수도 있다.
  • 대표 샘플(Representative Sample) 샘플 또는 재고 샘플(Stocklot Sample): 특정 위치의 특정 양의 커피를 대표하는 샘플이다. 해당 커피에 대한 전체적이고, 정확한 묘사를 위해 동일 재고의 복수의 가방에서 추출한다. 하지만, 그 기준은 창고별로 상이할 수 있다.
  • 오퍼 샘플(Offer Sample): 대표 샘플은 판매용 커피와 함께 제공되는 반면, 오퍼 샘플은 기존 계약과 관련이 없는 샘플이다. 그럼에도 샘플이 바이어의 마음에 들었다면 선적 전 구매 결정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 선적 전 샘플(Pre-Shipment Sample, PSS): 일반적으로 기존 계약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제공된다. 이 시점에서 바이어는 결정을 되돌릴 수 없다. 해당 커피는 이미 가공 혹은 운송 준비가 끝났을 수도 있다. 혹은 건조 제분에 앞서 특별히 준비된 것일 수도 있다. 둘 중 어떤 경우든 PSS는 수출 절차를 진행하는 데 동의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미지 출처: wikihow

열등 품질(Poor Quality) 샘플 및 계약 요구사항

특정한 품질 기준을 설정하는 것은 커피 바이어와 셀러 사이의 계약 체결 시 중요한 부분이다. 공급망 전반에서 다양한 역할이 잘 수행되어야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농부는 해양 수송의 적시성과 생두 스크린 사이즈에 대한 통제권이 없다. 이런 점을 유념하고, 커피 샘플을 추출하는 시기와 장소, 특정 기간의 품질 보증 책임자까지 반영해 미래 상황을 예측하고 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SAS (Subject to Approval of Sample) 계약서에서 흔히 사용되는 용어이다. 이는 바이어가 샘플을 받기 전에 셀러와의 계약 체결에 동의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계약의 이행은 샘플에 대한 평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커피가 품질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면 바이어는 해당 커피를 매입하지 않아도 되며, 그런 결정을 해명할 의무도 없다. (그럼에도 셀러에게 피드백을 준다면 유용할 것이다.)

SAS 조건을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구매하지 않음(NANS)’으로 설정할 수도 있다. 혹은 ‘대체 혹은 반복(replace or repeat)’으로 할 수도 있다. 이 말은 거부된 샘플 대신에 새로운 ‘선적 전 샘플(PSS)’을 받는 다는 뜻이다. 경우에 따라, 셀러는 바이어에게 복수의 샘플을 보낼 수도 있다.

PSS가 기준에 부합해 커피가 바이어에게 배송되었지만 예상과 다른 (향미가 떨어지거나 물리적인 결점 큰) 상태로 도착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꼭 중재 재판에 부칠 필요는 없다. (소송은 가능한 최후의 수단으로 하자)

실망스러운 커피가 배송된 경우 바이어는 대개 ‘퀄리티 클레임’을 걸어 셀러로부터 ‘추후 거래에서의 할인’ 혹은 ‘부분적인 환불’을 요청한다. 이러한 갈등은 소통 채널이 투명하고, 오픈되어 있다면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다.

 

인용 기사 출처: https://www.perfectdailygrind.com/2017/11/coffee-buyers-glossary-contract-ter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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