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스페셜티 커피, 아는 만큼 즐긴다! 당신에게 맞는 원데이 커피 클래스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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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제 시행과 욜로YOLO  트렌드, 달라진 회식문화 등으로 원데이 클래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가죽공예, 목공예, KPOP 댄스부터 꽃꽂이나 요리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원데이 클래스 강좌가 개설되고 있다.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88.8%가 ‘나만의 진정한 취미 활동을 갖고 싶다’고 답변했다. 본격적인 취미를 가지기 앞서 맛보기 체험을 위한 가장 편한 길은 하루 몇 시간짜리 단기 강좌인 원데이 클래스가 제격. 관련 조사에서는 원데이 클래스를 수강해 볼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이들이 82.3%에 달했다고 한다.

무엇이든 역시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는 것. 커피를 처음 대할 때 알게 되는 맛이 쓴맛에 그쳤다면,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다양한 풍미와 바디감, 원산지와 프로세싱에 따른 절묘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 자리에서 다양한 커피에 대해 배우고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며 무엇보다 맛있는 커피를 직접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금상첨화! 오늘 바리스타뉴스에서는 수많은 원데이 커피 클래스 중에서도 당신에게 맞는 커피 클래스가 무엇일지 선택의 기준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트렌디한 음료 만들기가 목적이라면?

요즘 핫한 인기 음료를 직접 만들어 먹어보고 싶다면? 홈바리스타로서 다양한 음료에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보람찬 데이트를 기대하는 당신을 위한 커피 클래스는 바로 다양한  컨셉으로 준비되는 카페 프랜차이즈 요거프레소의 원데이 클래스. 연남동에 위치한 요거프레소 본사 내 바리스타 아카데미에서 진행되는 원데이 클래스는 밸런타인데이, 수능, 할로윈 등 시의적절한 컨셉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요거프레소의 2월 원데이 클래스는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초콜릿 만들기와 인기음료인 달고나 라떼를 만나보는 시간을 갖는다. 출처: 요거프레소

지난 주 열린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 달고나 라떼 원데이  클래스에서는 각종 견과류가 올라가는 망디앙 초콜릿과 몰드 초콜릿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어 연인이나 가족 등 소중한 이를 위한 선물을 직접 만들어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올해 초 출시 이후 온오프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추억의 달고나라떼’를 만나보는 시간은 물론 클래스가 끝난 후에는 참가자 전원에게 인기MD상품까지 제공했다고 하니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이다. 원데이 클래스 일정 확인과 신청은 요거프레소 공식 인스타그램(@yogerpresso_official에서 가능하다.

그간 요거프레소가 개최한 원데이 클래스들을 살펴보면, 제철 딸기를 활용한 딸기 파티 클래스, 홈카페족을 위한 홈카페, 핸드드립, 콜드브루 클래스, 흑당 트렌드에 맞춘 흑당 버블티 클래스 등 매 시즌마다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패턴을 파악하고 소비자 만족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노력이 돋보인다.

요거프레소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유의미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원데이 클래스를 기획했다”며 향후 다양한 콘텐츠로 지속해서 확장, 요거프레소가 소비자들의 일상 속 색다른 기억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볍게, 멋진 공간에서 스페셜티 커피를 알아보고 싶다면?

와인을 즐기듯 커피를 즐기고 싶다면? 커피에 얽힌 수많은 이야깃거리들을 조금씩 갖춰 카페에서의 시간을 보다 ‘인싸’롭게 만들고 싶은 당신을 위한 가볍고도 멋진 클래스도 존재한다. 바로 맷카페가 마그마커피와 함께 시작한 ‘알면 인싸되는 스페셜티 커피 클래스’.

지난 1월 처음으로 시작된 이 클래스는 1회차의 성원에 힘입어 이번 2월에도 다시 한 번 개최될 예정이다. 1시간의 짧은 시간 동안 스페셜티 커피를 테이스팅하며 스페셜티 커피의 기본에 대하여 가볍게 소개한다. 라마르조코 코리아가 운영하는 맷카페에서 진행하는 행사답게 라마르조코의 머신과 다양한 추출 방법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특히 스페셜티 커피 업계에 새로 진출한 마그마 커피의 스페셜티 원두를 사용해 다양한 오리진과 프로세싱을 한 자리에서 즐겨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이번 2월 클래스는 다가오는 2월 26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한 시간 동안 진행되며,  스페셜티 커피 테이스팅을 비롯, 싱글 오리진과 커핑, COE에 대한 설명과 에스프레소와 브루잉의 차이점을 시음을 통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최대 10명의 인원으로 운영되는 이 원데이 클래스는 마그마 커피와 맷 카페가 함께 진행하는 커피 클래스로, 정가 3만 원에 교육과 음료를 즐길 수 있으며, 현재 신년 프로모션으로 50% 할인된 가격인 15,000원에 제공된다. 특히 원데이 클래스 종료 후 마그마 커피 원두를 현장 구매 시 2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아쉽게도, 2월 클래스는 오픈과 동시에 마감되었으나 열광적인 성원에 힘입어 매달 동일한 주제로 맷카페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마그마 커피와 맷 카페의 스페셜티 커피 클래스 담당자는 “누구나 쉽게 스페셜티 커피를 대할 수 있는 가벼운 기회로 기획된 행사”라며,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욕심이 생긴 분들을 위한 단계별 맞춤 클래스를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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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감각적인 커피 경험을 원하는 당신을 위한 퍼블릭 커핑 세션

스페셜티 커피에 보다 심취해 있는 당신, 직접 로스터리에서 커핑을 해보고 싶다면? 근처의 퍼블릭 커핑 세션을 검색해 보는 것도 좋다. 많은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리들이 퍼블릭 커핑 데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로스터의 개성이 담긴 로스팅을 가장 가까이에서 체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라벨 커피는 매주 퍼블릭 커핑 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일정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된다. 주로 3종의 샘플로 진행되며, 샘플에 관한 정보는 커핑이 끝난 후에 공개하는 블라인트 커핑이 특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문의는 라벨커피(070-4122-0940).

 

퍼블릭 커핑은 커핑 그 자체로도 매력적이지만, 로스터를 통해 생두와 그 프로세싱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로스터가 추구하는 맛의 목표를 찾아내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또한 중요한 경험이 된다. 라벨커피는 특히 로스터가 직접 현지를 찾아 생두를 선별해오는 만큼, 생두에 얽힌 원산지와 농부에 대한 이야기, 각 원두 별 독특한 프로세싱에 대한 보다 상세한 이야기를 누구보다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 흥미로운 커핑을 경험할 수 있다.

라벨커피의 박태정 대표는 커핑을 무료로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 “커핑을 많이 해서 제 실력도 키우고, 저도 공부하면서 많은 분들에게 좋은 커피가 어떤 커피인지 알려주고, 커피 문화에 대해 더욱더 가깝게 접근시켜주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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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맞는, 가장 가까운 원데이 클래스를 찾는 것이 정답

스페셜티 커피는 어렵지 않다.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얼마나 당신이 즐길 수 있는지, 접근성이 얼마나 좋은지가 관건이다. 오늘 여기에 소개한 곳들 외에도 당신 주변의 다양한 스페셜티 카페들이 갖가지 컨셉과 난이도로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스페셜티 커피 체험을 위한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을 것이다.

자신의 관심과 커피 지식에 알맞는 원데이 클래스를 찾아보자. 주로 활동하는 지역이라든지, 다음 약속으로 옮기기 쉬운 곳도 좋다. 원데이 클래스의 목적 자체가 자신을 위한 뜻깊은 시간을 갖기 위한 것이라면, 가까울 수록 좋을 것이다. 접근성이 좋고 훌륭한 콘텐츠를 가진 곳. 누구나 인정하는 커피 맛집인 곳이 좋다. 또 하나 체크해야 할 것은 꾸준히 진행중인 곳인지이다. 원데이 클래스라고 해서 단발성 이벤트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개설되어 노하우가 쌓인 안정된 클래스일수록 실패 확률이 적고 내실 있는 콘텐츠를 얻을 수 있다.

박태정 대표의 말처럼, 좋은 커피가 어떤 커피인지 알아가는 기회를 더 많이 가질 수 있다면, 어떤 클래스든 당신에게 인생커피를 만나게 해줄 수 있는 멋진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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