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펑크의 대부가 커피를 만나면: 스텀프타운, 이기 팝 콜라보레이션 커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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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via Stumptown

펑크는 포틀랜드  Stumptown Coffee 의 근간이다. 어찌되었든 간에, 그들은 독자적인 스케이트 보딩 팀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커피 브랜드이다. 이 팀은 유명 프로 스케이터인 Tony Hawk보다 훨씬 파괴적이다. 덕분에 스텀프타운이 뮤지션과 콜라보하기로 결정했을 때, 미국 펑크계의 레전드를 찾겠다고 했을 때도 놀랄 일은 아니었다. 그리고 그것은 그들이 최신상으로 내놓은 또 하나의 커피, Indonesia Bies Penantan를 다른 누구도 아닌 이기 팝Iggy Pop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한 것으로 정확히 보여주었다.

이기 팝의 음악 스타일에 익숙치 않은 분들을 위해 그를 소개하자면, 거칠고 자유분방한 무대 매너로 유명한, 펑크 록 역사에서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뮤지션 중 하나이다. 어쩌면 당신은 그를 ‘짐 자무쉬’ 감독의 영화 <커피와 담배>에서 본인 ‘이기’ 역을 맡아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보여준 것으로 기억할지도 모른다. 영화 <크로우The Crow>의 원작자 제임스 오바르는 크로우의 주인공 디자인을 이기 팝이 공연을 끛내고 난 다음 흘러내린 분장에서 따왔다고 밝혔고, 이기 팝 본인은 <크로우 2>에서 악당 역을 맡기도 했다. 그는 여러 번 그래미 상에 노미데있으며, 여러 세대에 걸쳐 뮤지션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대니 보일 감독과 이완 맥그리거의 영화 <트레인스포팅>을 단숨에 기억나게 할 경쾌한 멜로디 ‘Lust for life’ 역시 이기 팝의 곡. 토드 헤인즈는 이기 팝과 데이빗 보위의 캐릭터에 영감을 받아 영화 <벨벳 골드마인>을 찍기까지 했으니 문화 전반에 있어 그가 미친 영향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리고 이제 그의 영향은 커피에까지 미치게 되었다.

여성이 이끄는 Ketiara 협동조합에 의해  아체Aceh와 수마트라Sumatra지방에서 웻 홀Wet Hulled*공정을 거친 원두로 이기 팝과 콜라보레이션 하여 만든 커피는 현지시간 6월 13일에 공식적으로 출시되었다. 웹사이트에 의하면, 이 커피는 “대추정육, 육두구 노트와 긴 초컬릿 잔향”을 가졌다. 그리고 12oz 백은 이기가 직접 디자인했다고. 이 커피는 “Iggy Pop Drinks Espresso“와 가장 잘 어울리는데, 이것은 스텀프타운이 가장 좋아하는 이기 팝의 스포티파이 플레이 리스트이다.

* Wet Hulled: 젖은 채로 빻는 공정. 성수기가 우기와 겹치고, 햇볕을 쬘 수 있는 시간이 적은 인도네시아 특히 수마트라에서 주로 진행하는 공정.  파치먼트를 생두에 수분이 많은 상태에서 벗겨내 다시 건조시켜 독특한 향미를 발현한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이 커피의 수익 중 일부는 ‘걸스 록 캠프 연맹Girls Rock Camp Alliance‘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걸스 록 캠프 연맹’은 젠더에 기반한 억압을 경험한 소녀들에게 음악의 급진적인  양상을 통해 힘을 실어주기 위한 국제적 네트워크 기구이다.

이 한정판 커피는 12oz백에 19달러이며 모든 스텀프타운 카페와 웹사이트에서 구매 가능하다.

 

기사 원문 출처: Iggy Goes Stumptown: A New Coffee Collab With The Godfather Of Pu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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