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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병 저항성 있는 생두 … 니카라과 CoE 대회서 90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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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가 심화되면서 커피 생산지에 커피나무의 질병 중 하나인 녹병이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이에 맞서 많은 커피 농장주들은 녹병 저항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맛이 좋은 커피 종으로 개작하는 등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하지만 녹병 저항성이 높으면서 커핑 점수까지 높은 생두를 개작하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최근 녹병 저항성을 가지고 있는 F1 혼종 센트로아메리카노(Centroamericano)가 니카과라에서 열린 컵 오브 엑설런스(Cup of Excellence, 이하 CoE) 대회에서 100점 만점에 90점을 기록해 화제다.

CoE 대회는 세계 최고 품질과 맛을 가진 생두를 가리는 자리인 만큼 의미가 크다.

대회에서 전체 2위의 자리를 차지한 Centroamericano는 니카라과 북부에 있는 누에바세고비아주의 농장주 Gonzalo Adán Castillo Moreno가 경작했다.

Gonzalo와 Centroamericano 커피 체리 (사진 출처: WCR)

Gonzalo의 커피를 맛본 평가단은 플레이버 노트에 복합적인 과일 맛과 아로마가 조화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아로마는 시나몬, 복숭아, 체리, 라스베리, 핵 과일, 럼 초콜릿, 헤이즐넛, 건포도, 무화과, 파인애플, 복숭아 그리고 라임으로 표현됐다.

Centroamericano는 CoE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수상 명단에 오른 F1 혼종이며 6월 1일 경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F1 혼종은 커피 업계에 소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종이며 최근 중앙아메리카에서만 상업적으로 판매가능하게 되었다.

아직 많은 곳에서 생산되고 있지 않지만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맛도 좋고 재배하는데 있어 위험 부담이 적기 때문에 커피 농장주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이득인 윈윈인 종이기 때문이다.

월드 커피 리서치(World Coffee Research) 최고경영자 Tim Schilling는 “F1 혼종은 미래 커피 업계에 있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할 것입니다. 이는 질병에 저항력이 강하면서 수확량이 높기 때문에 농부들이 부담 없이 재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에는 이러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종들은 맛이 없었는데 맛까지 좋으니 이는 커피 업계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 같습니다.”라고 F1 혼종의 가능성에 대해 극찬했다.

커피나무를 더 건강하고 쉽게 재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노력의 결실들은 커피 업계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전망이다.

인용 기사 출처: https://www.comunicaffe.com/rust-resistant-variety-scores-90-points-in-nicaragua-coe-compet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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