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상쾌한 마음으로 오픈을 하려 했으나 매장 전체가 물바다가 되어있다고 상상해 보자.
생각만으로도 끔찍하다.
그렇다면 대체 머신의 어떤 부품에 문제가 발생했기에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일까?
오늘은 안전 장치 중 하나인 ‘체크 밸브(check valve)’에 대해 알아보겠다.
지난편 다시 읽기:
- 1편 익스팬션 밸브: http://baristanews.co.kr/archives/1897
- 2편 진공 방지 밸브: http://baristanews.co.kr/archives/1918
- 3편수위 프로브: http://baristanews.co.kr/archives/2763
- 4편 솔레노이드 밸브: http://baristanews.co.kr/archives/1944
- 5편 지글러: http://baristanews.co.kr/archives/2018
- 6편 플로우 미터: http://baristanews.co.kr/archives/2043
- 7편 가스켓: http://baristanews.co.kr/archives/2064
체크 밸브 | Check Valve
역할: 외부에서 내부로 일방 통행만이 가능한 원 웨이(one way) 밸브인 체크 밸브는 물의 역류를 방지한다.
에스프레소 머신 내부 곳곳에 체크 밸브가 존재하지만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는 체크 밸브는 스팀 보일러와 믹스 밸브(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이 섞는 역할을 함) 사이에 있는 것이다.
고장 대표 증상: 만약 체크 밸브의 방향이 일방에서 양방이 된다면 차가운 물이 스팀 보일러로 들어가 보일러의 물이 넘칠 수가 있다. 이러한 문제 발생시 밸브를 제거한 후 점검한다.
권장 교체 주기: 체크 밸브는 시간이 지나면서 마모된다. 체크 밸브에 문제나 고장이 발생한다면 교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