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바리스타 캠프 2015는 교육,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커뮤니티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의 인증서 시험이 마무리 되면서, 제2회 유럽 바리스타 캠프는 ‘이탈리아 리치오네’에서의 막을 서서히 내리게 되었다. 작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 더 많은 참여자들과 함께 진행되었으며 풍부한 교육과 업계 인사들에게 직접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뿐만 아니라 유럽의 다양한 국가에서 모인 바리스타들끼리 교류할 수 있는 장도 마련됐다. 약 25개국에서 바리스타들이 모였으며 가장 많은 참가국은 영국과 이탈리아였다.
5개 과정 중 3개는 수강생 정원이 초과되거나 거의 정원에 꽉 차는 인기를 나타냈고, 작년보다 수강생 숫자가 훨씬 많았다. 5개의 전 과정이 마감되지 않았다 해도 매우 성공적인 행사였으며 내년에 다시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조기 신청은 2016년 6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월드커피이벤트에서 받을 예정이다. 올해 행사의 전체 신청은 마감되지 않았지만 조기 신청은 마감되었다고 한다. 그러므로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내년 행사에 참가하고 싶다면 조기 신청을 노려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참가비에는 모든 식사와 숙박, 공항에서의 이동 및 인증서 등의 비용을 포함하므로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패키지로 판단된다.
올해에는 Maxwell Colonna-Dashwood 가 진행한 ‘물이 커피 맛에 끼치는 영향’에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으며, 박상호 바리스타가 진행한 맛 표현의 단일화에 대한 강연도 인기있었다. 박상호 바리스타는 제임스 호프먼과 함께 진행했던 맛의 결점을 구분하는 것에 대해 강연하였고, 이것은 전세계 커핑 관련자들이 공동의 언어로 소통하는데 중요성을 두었다.
말코닉의 Christian Klatt은 그라인더 기술의 과제와 그라인더에서 발생하는 열이 원두로 진행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Rina Paguaga도 그녀의 가족이 니카라과에서 커피 농장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직면하는 과제와 역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매일 새로운 과정을 통하여 참가자들이 인증서를 획득하기 위한 교육을 진행했는데, 이번 행사에서 흥미로웠던 점은 5개의 머신 스폰서가 함께 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참가자들이 5 종류의 기계를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었다는 것인데 라마르조코, 빅토리아 아르두이노, 웨가, 달라코르테, 그리고 산레모가 그 기계들이었다.
추가적으로 작년 행사의 피드백을 많이 참고하면서 너무 바빴던 일정을 개선하여 올해에는 참가자들에게 조금 더 여유롭게 공부하고, 교육자들과 얘기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아직 필자가 경험했던 재미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도 못했는데 다 얘기하자면 너무 많을 정도로 이번 행사는 재미있었다. 맛 없는 맥주 찾기, 눈 가리고 라떼 만들기와 같은 팀 활동을 비롯한 풀파티도 진행 되었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로 하여금 참가비가 아깝지 않도록 다채로운 활동과 교육이 제공 되었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끼리 많은 교류를 할 수 있도록 기획 되었다. 유럽 바리스타 캠프를 두 번 다 참가한 나로써는 엄청난 행운이었다. 그리고 벌써 내년 유럽 바리스타 캠프가 어디에서 진행될지 설레기 시작했다!
캠프 현장 사진을 더 보고 싶다면 인스타그램에 #BaristaCampEU를 검색해보자.
기사 원문보기 : http://baristamagazine.com/blog/european-barista-camp-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