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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커피가 IoT를 만나면- 스마트 커피 장비 브랜드 HIROIA 한국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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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마셨던 로컬 로스터리의 커피 맛을 잊을 수 없다면? 큰맘 먹고 사온 스페셜티 원두이건만, 막상 기술이 없어 제대로 맛을 구현하지 못한다면? 이제는 얼마든지 그 맛을 집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되었다. 바로 HIROIA의 스마트 오토 브루잉 머신, SAMANTHA로.

 

IoT가 바꾸는 일상의 그림

이제 퇴근길에 미리 히터를 켜놓는다거나, 기분이 우울할 때 AI스피커로 마음을 달래주는 음악을 듣는 일은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냉장고 속에 남은 식재료가 무엇인지 파악해 알아서 마트에 주문해준다거나, 깜빡 잊고 켜놓고 간 전등도 얼마든지 끌 수 있는 때다. 바로 IoT 기술 덕택.

이제 커피 머신에도 이 기술이 활발히 도입된다.

지난 8월, 바리스타뉴스는 4차 산업혁명이 커피비즈니스에 가져올 변화를 통해 새로운 기술과 기존 산업의 미래에 대해 잠깐 전한 바 있다. 기존의 산업군에서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함께 걸어갈 것인가는 꾸준히 고민해오는 문제이다. 특히 커피 비즈니스에서 새로운 기술은 주로, 하이엔드 에스프레소 머신과 같이 상업용 머신에 대한 부분이 그 혁신의 선두에 있었다. 그러나 HARIO는 가정에서도 멋진 커피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IoT기술에 눈을 돌렸다.

 

장인정신과 IoT기술의 만남, SAMANTHA

HIROIA는 V60 등으로 이미 커피계에서는 레전드로 통하는 HARIO와 대만의 IT업체의 합작 결과이다. HIROIA의 첫 작품, SAMANTHA는 1,100ml 용량의 워터탱크가 내장된, 아담한 사이즈의 오토 브루잉 머신이다. V60가 함께 제공된다. 그만큼 HARIO의 기존 제품들과 최적의 궁합을 자랑한다. 물론 케멕스 등 다른 푸어 오버 장비와도 호환이 가능하다.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바로, IoT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사용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머신을 제어하고 레시피를 저장하며, 클라우드를 통해 다른 사람의 레시피를 공유받을 수도, 본인의 레시피를 자랑할 수도 있다. 정말로 지구 반대편 바리스타의 독창적인 레시피를 가정에서도 구현할 수 있는 것이다.

15단계로 유속 조절이 가능하고, 유량 역시 제어할 수 있다. 원두에 따라 본인 취향에 맞게 컨트롤하면서 새로운 프로파일을 생성하면, 본체에 저장되어 선호하는 프로파일은 애플리케이션 없이도 본체에서 바로 활용 가능하다.

기존의 오토 브루잉 머신들과 또 다른 차이점은 바로, 매립형이 아니라는 점이다. 탱크 스케일이 내장되어 있어 물의 양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워터탱크는 사용자가 원할 때 자유롭게 머신을 옮겨다니며 사용할 수 있는 이동성을 제공한다. 이제 캠핑을 가서도 전원만 연결된다면 어디서든 사용 가능한 것이다.

 

“전문바리스타가 아니어도 누구나 훌륭한 푸어 오버를 만들 수 있다”

HIROIA의 공식 수입원인 (주)우리인터내셔널이 SAMANTHA에 부여하는 의미다. “푸어 오버 만큼은, 사람이 더욱 보이는 분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스마트 브루잉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사람과 커피, 커피를 매개로 맺어지는 사람 사이의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당신을 가장 잘 이해하고, 멀리 있는 바리스타를 내 곁에 두는 느낌, 그것을 기술이 도와주는 것뿐입니다”

 

이보다 스마트한 저울은 없다, JIMMY

HIROIA의 스마트 저울 JIMMY는 디스플레이바가 분리될 뿐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으로 다양한 모드를 활용할 수 있다 사진제공: HIROIA KOREA

JIMMY는 HIROIA가 내놓은 야심작이다. 스마트 저울은 이미 아카이아 등이 존재하듯,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정말로, 혁신이 일어났다.

우선 SAMANTHA와 마찬가지로, JIMMY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바리스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이 가능하다. 에스프레소와 푸어 오버 모두 적용 가능한 사이즈로 제작된 본체와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에스프레소 모드, 푸어 오버 모드 외에도 트레이닝 모드와 일반 모드 등 4가지 모드로 활용해볼 수 있다. 특히 트레이닝 모드를 통해, 보다 정밀한 추출을 원하는 바리스타들에게 든든한 동료가 되어준다.

0.1g까지 측정함으로써 증발 및 온도로 인한 중량 변화에 보다 정밀하게 대응할 수 있다. 기본적인 저울의 기능인 정밀성을 지키면서 또한 생활방수 설계로 어떤 방향에서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아직 놀라울 건 없다고? 아직 속단은 이르다. 가장 혁신적인 부분은 바로, 디스플레이 바의 분리다. 본체와 분리되는 디스플레이 바에는 마그네틱 덕분에 머신에 부착한 채 사용할 수 있다.

“JIMMY는 바리스타의 동선을 가장 염두에 두었습니다. 바리스타의 시선이 어디에 있든, 저울은 항상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하죠. 습관에 맞게 얼마든지 분리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USB로 충전 가능하며, 충전 중에도 사용할 수 있다. 한번 완충하면 10시간 이상 사용 가능하다.

 

어디에서 만날 수 있나?

HIROIA의 자랑, SAMANTHA와 JIMMY는 이번 2018 서울카페쇼에서 대한민국의 커피인들에게 처음 선을 보인다. HIROIA의 부스에서 사전예약 판매도 이루어질 예정.  자세한 내용은 HIROIA KOREA의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IROIA 문의: (주)우리인터내셔널 02 3445 6060,   hiroia.co.kr,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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