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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머신 부품 탐구 시리즈: 제1편 익스팬션 밸브(Expansion Val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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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는 변수가 많은 음료다.

머신, 그라인더, 원두, 바리스타의 역량과 더불어 물과 날씨에도 영향을 쉽게 받기 때문이다.

특히 좋은 에스프레소를 만들려면 기본적으로 커피에 대한 이해, 추출 하는 방법과 테크닉 그리고 사용하는 머신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카페 오픈을 준비 하고 있거나 운영 중 이라면 일정한 온도와 압력을 유지할 수 있는 머신을 선택,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 이유는 커피 추출에 있어 많은 변수를 줄여 고객들에게 어느 시간대에도 좋은 에스프레소를 제공해 줄 수 있게 된다.

머신에 대한 지식과 관심에 따라 머신의 상태와 추출 퀄리티가 달라질 수 있다.

이렇게 중요한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에스프레소 머신에 대해 공부하려고 하는 커피인들이 많이 없어 안타깝다.

하지만 배울 수 있는 곳도 없고 머신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는 사람이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위키 커피는 생각한다.

그래서 매주 에스프레소 머신 내부에 있는 부품을 하나씩 소개하는 시리즈를 시작하고자 한다.

이 시리즈를 통해 언젠가 독자들의 머신에 문제가 생겼을 때 차분하게 대처할 수 있었으면 한다.

첫 편에서 다룰 부품은 익스팬션 밸브(Expansion Valve)다.


익스팬션 밸브 | Expansion Valve

각 머신사 별 익스팬션 밸브는 다르다. (사진 출처: 구글)

역할: 머신의 추출 압력 게이지는 건물의 기본수압(약 3바), 추출 시 걸리는 수압 등 표준 압력을 반영해 움직이기 때문에 게이지가 움직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예를 들어 라마르조코 머신의 경우 커피 추출 전 상태에서 커피 보일러에 걸려있는 압력은 건물의 기본 수압이 아닌 약 12바의 압력으로 유지되기도 한다.

바로 익스팬션 밸브가 커피 추출할때 안정적인 압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품이다.

원리: 익스팬션 밸브의 작동 원리는 간단하다.

커피 보일러에 물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압력도 올라가게 되고, 팽창하여 밀어내는 힘이 점점 커진다.

익스팬션 밸브 안에 들어있는 고장력 스프링을 밀어내어 물길이 열리고, 보일러 내부에 상승중인 압력을 밖으로 배출시켜 대기 압력을 유지시켜주는 원리이다.

고장 대표 증상: 추출압력 게이지가 12바를 넘어서 계속 올라가도 물이 전혀 나오지 않아 보일러 내부의 압력이 떨어지지 않거나 평소에 과하게 나온다. (정상상태는 초당 한 방울 정도)

권장 교체 주기: 보통 1년 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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