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 머신 테크니션에게 물어보세요!] ① 2년도 채 안된 머신에 스케일이?!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커피 애호가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커피 장비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장비 중 에스프레소 머신은 카페의 심장이라고도 볼 수 있다.

특정 브랜드의 머신만 보고 카페를 선정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에스프레소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영업에 꼭 필요한 장비인 에스프레소 머신이 말썽을 부릴 때의 그 두려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에스프레소 머신도 기계다 보니 어쩔 수 없는것 같다.)

Q: 사용한지 2년도 채 안된 머신인데 제 테크니션이 벌써 스케일이 끼었다고 하네요. 왜일까요? 정말 비싸게 주고 장만한 머신인데…

A: 정수 필터 교체를 혹시 소홀히 하지 않으셨나요?

기초 화학을 이해하고 당신의 에스프레소 머신에 들어오는 물의 상태를 인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모든 테크니션은 설치 및 AS시 고객을 방문할 때 항상 물 검사 키트를 소지해 정수 필터 옵션을 물 상태에 따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매장 상황에 알맞은 정수 필터 옵션을 선택한 후 다음은 기본 정기 점검 프로그램을 고민해야 하겠죠.

대부분의 정수 필터 회사는 6개월에 한 번씩 교체할 것을 권장하지만 어느 지역에 사느냐에 따라 수질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더 자주 갈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또 하나 염두 해야 하실 점을 알려드릴게요!

단순히 정수 필터가 막히지 않았다고 해서 제대로 물이 정수 되고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시 말해 물이 제대로 흘러도 스케일을 억제해 주는 성분인 폴리인산 공급(polyphosphate feeder)와 이온교환막(ion exchange membrane)이 고갈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물을 과학적으로 더 깊게 접근하고 싶은 분들께 맥스웰 콜로나-대쉬우드(Maxwell Colonna-Dashwood)와 크리스토퍼 헨돈(Christopher Hendon)이 함께 쓴 “커피를 위한 물(Water for Coffee)”을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설명한 스케일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을 짧게 설명하자면 물 검사를 진행, 올바른 정수 필터 사용, 그리고 제때 정수 필터를 교체하는 것. 이 세가지를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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