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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찌꺼기로 생분해성 플라스틱 컵을 만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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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대(Macquarie) 에서 박사과정 중인 도미니크 코프(Dominik Kopp)는 커피 찌꺼기를 이용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컵을 만들 방법을 찾았다.

도미니크는 커피 찌꺼기를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원료인 젖산으로 변환할 방법을 개발했다. 현재 박사과정 막바지에 있는 그는 해당 기술을 더 다듬고 있다. 도미니크는 아래와 같이 말한다,

호주인들은 매년 60억 잔의 커피를 마십니다. 그런데 커피를 만들고 남은 커피 찌꺼기는 대부분 그대로 버려집니다. 시드니에서만 매년 약 920개의 카페에서 3,000톤의 커피찌꺼기가 생성됩니다. 이 컵의 93%는 매립되어 지구를 뜨겁게 만드는 온난화가스를 배출합니다.

도미니크는 커피 찌꺼기의 50%는 설탕으로 구성되어 있고, 설탕은 (원유가 아닌 식물이나 생물 원료로 만든) 바이오 화학물질로 변환하기 용이하다고 한다.

도미니크의 지도교수이자 Sunna Lab의 연구소장 Anwar Sunna 부교수는 “저희는 생물 쓰레기–농업 및 원예 폐기물, 종이 및 음식물 쓰레기 등–를 가치 있는 원자재로 변환할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그 원자재는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고가의 화합물을 생산하는데 사용될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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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분해성 플라스틱이 무엇인지 한 번에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사진.

도미니크는 캠퍼스 내의 카페에서 커피 찌꺼기를 수집해 연구실로 가져갔다. 그는 “커피 가루에 있는 풍부한 설탕 성분 및 마노스를 젖산으로 변환할 방법을 찾았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젖산은 생분해성 플라스틱 생산에 사용됩니다. 이것은 화석연료로 만든 플라스틱을 대체할,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대안이 될 것입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커피 컵은 물론 요거트 용기, 비료 포대, 병원에서 사용하는 봉합용 실까지 다양한 제품의 원료가 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언뜻보면 일반 플라스틱같지만 모두 생분해성 플라스틱이다.

도미니크는 7월에 열렸던 18회 유럽 바이오테크놀로지 총회에서 해당 연구결과를 발표해 응용 생체촉매부문에서 Inofea Early Career Award를 수상했다.

도미니크는 이제 다음 단계는 현재의 기술을 다듬어 젖산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원문 출처: https://www.beanscenemag.com.au/turning-coffee-waste-cu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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