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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 챔피언들이 이카와 로스터를 사용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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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WBC에서 3명의 바리스타가 이카와(IKAWA) 로스터를 사용했다. 이카와는 이들의 로스팅 프로파일을 공유하게 되어 영광이며, 2018년에도 신규 스폰서십을 진행할 것이라 말했다.

 

작년 11월 대한민국 서울에서 2017년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 (World Barista Championship, 이하 WBC)이 열렸다. 60개국의 바리스타 챔피언들이 다양한 커피를 선보이며 대회를 흥미롭게 만들었다.

챔피언들이 사용하는 원두는 아주 귀하고, 고가이기 때문에 1~2kg 정도만 확보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소량의 커피를 대용량 로스터로 로스팅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이카와 샘플 로스터가 유용해지는 지점이 바로 여기다.

이카와 로스터로 소량(60g)의 생두를 빠르고 일관되게 로스팅 할 수 있다.

작년 WBC에 참가한 챔피언 바리스타 18명 중 3명(캐나다 대표 Ben Put of Canada, 미국 대표 Kyle Ramage, 스위스 대표 André Eiermann)이 이카와 로스터를 사용했다. 많은 챔피언 바리스타들이 작고, 휴대하기 쉬우면서도 일관된 로스터를 서울로 가져왔다. 그 중에는 대회 스테이지에 로스터를 비치하고 현장에서 로스팅한 원두를 사용한 이들도 있다.

이카와는 로스팅 프로파일을 추적·기록해 사용자들에게 샘플 프로파일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WBC에서 이카와 로스터를 사용한 3명의 챔피언 바리스타은 모두 자신의 프로파일을 제공했다. 이카와는 2018년 암스테르담 WBC에 참가하는 6명의 바리스타에게 로스터를 제공할 것이라 발표했다.

WBC 현장에서 로스팅하며 커피의 신선함을 강조한 스위스 챔피언 André Eiermann

작년 WBC에서 4위를 차지한 Ben Put은 이카와의 장점은 현장에서 로스팅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보도 자료를 인용하면, “비행기로 싣고 온 대회용 원두를 테스트할 때는 극도로 긴장됩니다. 도착한 원두 상태가 나빠도 돌아가서 다시 로스팅을 할 수 없는 노릇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Ben은 로스터를 가지고 다닙니다. 한국에 가져온 원두 맛이 좋지 않았더라도, 현장에서 다시 로스팅할 수 있었습니다”

캐나다 챔피언 Ben Put은 샘플 로스터기를 가지고 다닌다.

이카와는 로스팅 시간과 숙성에 요구되는 시간을 줄였다. 보통 로스팅한 커피가 숙성되는데 7~10일이 소요되지만 이카와는 1~3일이면 충분하다. André는 WBC에서 로스팅한 커피를 심사위원에게 선보이며 플레이버에서 신선함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루틴 내내 강조했다.

이카와 로스터는 신속함과 동시에 일관되다. Ben은 “첫 번째 크랙은 제가 예측한 시점에서 1초 내에 발생합니다”라고 설명했다. ROI(Rate of Rise)와 로스팅 프로파일을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세팅한 프로파일을 일치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최적의 프로파일을 찾았다면 저장해서 매번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다른 앱으로 공유해서 다른 로스터기에서도 같은 결과를 낼 수 있다.

이카와 로스터기를 사용한 미국 챔피언 Kyle Ramage

이카와는 대회에서 로스터를 사용하려는 바리스타들에게 로스터를 제공하려 한다. 현재 스폰서십 신청을 받고 있다. 이카와는 6명의 챔피언을 선정해 로스터기를 빌려줄 계획이다. 2017년 사용된 로스팅 프로파일이 궁금하다면 IKAWA Pro App을 확인하면 된다.

 

원문기사: 바리스타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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